[Review] 노장에게서 진득히 뿜어져나오는 여운

161112 언더스터디 리뷰
글 입력 2016.11.1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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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얼마 전 대학로에서 공연되었던
'언더스터디'라는 연극을
관람하고 오게 되었습니다.

특히 어마어마한 연기경력을 가지신
오현경 선생님의 작품이라는 소식에
기대를 한가득 안고 극장에 도착하였는데요.
 
 
극단풍등_언더스터디_포스터_최종.jpg
 
 
저는 이 사진을 봤을 때부터
두근두근 하더라구요.

오현경선생님뿐만 아니라
류태호 정상철 차유경 배우님들까지
다들 쟁쟁한 배우분들의 향연이라니
기대감이 목끝까지 차올랐어요.
 
대학로는 노란 은행잎으로 온통 뒤덮여있었습니다.
다들 사진을 찍고 노는 모습을 보며
저까지 들뜨는 기분이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극장에 도착하자마자
사람이 꽤 많이 와 있어 더욱 기대가 되었는데요..
 

IMG_4438.JPG
 

창구는 일반 창구, 인터넷 예약 창구,
특수 예약 창구가 나뉘어져 있어
줄이 빠르게 줄어 빨리 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입장하여 객석에 앉으니
연극보기 전에 느껴지는
특유의 웅장한 기분이 몸을 휩싸
생소한 기분에 웅크리고 있을 쯤
류태호 선생님으로 연극이 시작해
오현경 선생님의 연기로
오감이 집중되어 홀린듯이 95분을 관람하였는데요.
 
 
IMG_4439.JPG
 
IMG_4440.JPG
 
 
다 끝난 후에도
여운에 젖어 한참을 앉아있다가
오게 되었었습니다.

특히 두 대사가
연극에 다녀온지 이틀이 지난 지금까지
머리에 맴돕니다.
 

"나는 이번 항구에서 먼저 내린다"
"아름답구나, 흐르는 강물처럼. 하지만 이또한 지나가리라"
 

이 대사들을 듣는 순간
온 몸에 전율이 돌면서
소름이 끼쳤던 기억이 있습니다.

앞으로 한 동안은
이 여운에서 빠져나오기 힘들 것 같습니다.
다들 추위가 성큼 다가온 요즘,
한 편의 연극으로 마음을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요?
 

극단풍등_언더스터디_웹페이지(임시).jpg
 
 
[손지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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