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놀이하는 셰익스피어, '북새통의 겨울이야기'

글 입력 2016.11.1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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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새통의겨울이야기_포스터.jpg
 


<북새통의 겨울이야기>


2016년 11월 16일 수요일 부터 12월 4일 일요일까지
평일 8시, 토요일은 3시 7시, 일요일은 3시!
(화요일은 쉽니다!)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

티켓가격 전석 30,000원
러닝타임 80분
8세 이상 관람가
                                    




셰익스피어의 <겨울이야기>를
각종 놀이와 음악으로 재탄생한 이야기!
셰익스피어와 가야금 그리고 타악의 조합은 상상을 초월한다.

또한 이야기의 전개는 원작에 충실하지만,
연출은 결말에서는 이의를 제기한다.

​과연 무조건적인 가족의 화합과 이해가 올바른 것일까?
​역할들은 '주체적 선택'으로 나아간다.
예술교육가를 겸하고 있는 극단 북새통의 대표 남인우 연출.
​그가 말하는 <겨울이야기>를 들어보자.


1.겨울이야기 시놉시스

셰익스피어의 <겨울 이야기>는 비극적이면서도 희극적이고 슬프면서도 유쾌하고 아름다우면서 환상적인 이야기이다. 레온티즈는 순간의 질투심으로 인해 모든 것, 즉 사랑하는 아내와 어린 아들, 갓난 딸 그리고 오랜 친구를 한꺼번에 잃어버린다. 그러나 셰익스피어는 지난 세월을 후회와 반성으로 지낸 레온티즈에게 잃어버렸던 아내와 딸, 그리고 절친뿐만 아니라 사위까지를 한꺼번에, 마법처럼 되돌려준다. 이제 왕국의 겨울은 끝나고 봄이 찾아온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작품해설] 겨울 이야기 [The Winter's Tale] (낯선 문학 가깝게 보기 : 영미문학, 2013. 11., 인문과교양)

로버트 그린(Robert Green)의 <펜도스토(시간의 승리)>(1582)에서 빌어 온 것으로 셰익스피어의 완숙기에 쓴 작품이다. 전반부(3막 4장까지)는 시칠리아 궁정에서 발생한 질투, 증오, 불화로 인한 파괴의 세계를 그려 대단히 비극적이다. 계절적 배경도 겨울이다. 반면 후반부는 보헤미아의 양털깎기 축제의 사랑과 즐거움, 시칠리아에서의 용서와 화해 및 재결합, 환생으로 구성되어 있다.

계절도 전반부와는 대칭적으로 새 생명이 피어나는 화창한 봄이다. 이 극은 비극 <오셀로>와 비슷한 주제와 플롯을 지니고 있다. 순결한 부인에 대한 남편의 맹목적인 질투가 아내를 죽음으로 몰아가는 지점까지는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갑자기 상황이 반전되어 죽었던 아내가 살아나고 재회, 용서, 화해의 해피엔딩으로 끝남으로서 셰익스피어가 말년에 쓴 희비극, 혹은 로맨스극의 전형적 모습을 보여준다.



2. 놀이가 연극이 되고 '내'가 배우가 되는 신선한 경험!


보통의 연극은 제4의 벽을 통해 관객과 연극공간이 분리된다.
그런데 <북새통의 겨울이야기>는 관람객 또한 공연의 일부가 되어 이야기에 참여할 수 있게 만든다.
양치기의 딸로 자란 처녀가 사실 공주임을 알게 된다면?
질투 때문에 왕에게 버려진 왕비가 진정 바라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공연을 관람하다보면 어느새 공연에 푹 빠져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아주 신선하고 독특한 체험이 당신을 기다린다.


3. <북새통의 겨울이야기> 기대평


셰익스피어가 현대에 태어났다면 극작가보다는 영화감독이 되었을 거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만큼 그의 글에서는 과거의 글쓰기 틀에 맞지 않게 시공간을 넘나드는 전개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유명한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이외에도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
그리고 그것을 각종 '놀이적' 요소를 통해 관객이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기대된다.
특히 공연 소개정보에는 '가야금' 연주가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다. 동서양이 만나는 예술, 그것의 결과는 어떠할지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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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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