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2인극 페스티벌-컬렉티드 스토리즈

글 입력 2016.11.1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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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10월 31일부터 11월 27일까지 예술공간 혜화, 스튜디오 76, 아트홀마리카 2관, 휴먼 씨어터,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제 16회 <한국 국제 2인극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이 2인극 페스티벌은 인간과 예술에 대한 지속적인 고찰을 통한 우수 공연 레퍼토리 발굴로 2000년 1회 개최 이후 15년간 순수전문예술축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다져왔으며 올해로 16주년을 맞이하였다. 특히 올해는 한국에서 세계로 참여단체를 확장하여 해외 예술 단체(그리스, 일본, 중국, 필리핀 4개국)의 우수 작품 초청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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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최 측은 공연이 실내 공연장과 야외무대에서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거리낌 없이 어우러져 다각적인 형태의 자유로운 예술작품을 접함으로써 그들이 순수 공연예술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두 명의 배우가 자신의 몸과 열정적인 영혼으로 이끌어 나가는 독창적인 2인극의 세계를 통해서 관객들에게 살아 숨쉬는 “인간”의 진면목을 축제를 통해 실감하게 할 것이라고 하였다. 2인극 페스티벌의 정신은 ‘최소 단위 인간관계의 성찰을 통한 연극 기본정신의 부활’이다. 그간 2인극 페스티벌은 <육담과 골계>(6회), <경계와 소통>(7회), <특별한 만남>(8회), <창작 2인극 작품전>(9회), <2인극 10주년 회고와 전망>(10회), <명작을 만나다>(11회), <희망을 찾다>(12회), <변화와 융합>(13회), <새로운 2인극을 만나다>(14회), <200번째 2인극을 만나다>(15회) 등의 다양한 주제로 매년 공연을 진행하였다. 이어서 이번 제 16회 <한국 국제 2인극 페스티벌>에서는 세계인들과 함께하는 국제적인 페스티벌로 영역을 확장하여 새롭게 도약한다. ‘2인’은 ‘혼자’에서 ‘함께’로 나아갈 수 있는 최소 단위이다. ‘독백’이 아닌 ‘대화’를 구성할 수 있는 최소 단위이다. 가장 최소화된 소통의 단위를 통해 어떤 무대를 연출하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11월 19일 (토) ~ 11월 20일 (일)  
공식참가작   극단 기일게 <컬렉티드 스토리즈>
작 : Donald Margulies   번역 정윤경   연출 : 박선희   출연 : 정윤경, 박희은

1996년 쓰여져 이미 영미권에서는 수 차례 공연 되고 다양한 수상을 한 작품.

20년 전 지구 반대편에서 그것도 남자 작가에 의해 쓰여 졌지만 섬세한 심리표현과 빈틈없는 이야기의 구조, 그리고 시대를 초월하는 인간의 내면을 다룬 이야기는 2016년 현재 우리나라의 정서에 비추어도 전혀 이질적이지 않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제목에서 보여 지 듯 이야기 안에 이야기가 숨겨져 있어 마치 전 국민이 열광했던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소품 하나, 대사 하나에 의미가 심어져있듯, 그 둘의 대화 안에 이들의 전개될 상황들이 복선으로 깔려 있어 그 재미를 더한다. 가장 빛났던 순간을 지키고 싶은 사람과 그 순간을 보내고 싶은, 동상이몽에 놓인 둘은 대립하게 되고 결국 감정은 걷잡을 수 없이 폭발하며 드러내지 않았던 혹은 드러낼 수 없었던 적나라한 민낯을 보여주게 된다. 실생활에서 미쳐 내가 할 수 없었던 그녀의 행동은 통쾌함과 씁쓸함을 동시에 안겨준다. 누군가의 이야기 같지만 결국에는 나의 이야기로 다가 올 것이다.



***
<2인극 페스티벌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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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정보>
티켓_700.jpg

 
[노혜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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