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오라토리오 갈라콘서트

글 입력 2016.11.1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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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석을 떠날줄 모르던 
청중들과
흥쾌히 수차례의 
커튼콜을 받아주시던 
서울오라토리오! 
"


포스터 앞면.jpg
 
'영혼을 울리는 음악회'
오라토리오 갈라 콘서트 
( Oratorio Gala Concert )
깊은 감동의 무대였습니다!


갈라콘서트의 구성으로 
주옥같은 오라토리오의 대작들을 
한자리에서 만날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담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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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의 공지와 약간의 변동이 있었는데요,
잠시 다시 연주작품으로 
바로 들어가보시겠습니다.


레파토리

1부
  하이든 - Kyrie [넬슨미사, Nelson Mass] 중
  하이든 - Der Herr ist groB [천지창조, Die Schopfung] 중
  구노 - Gloria [장엄미사, Missa Solemnelle] 중
  멘델스존 - Ich harete des herren [찬송교향곡, Lobgesang]
  멘델스존 - Hore Israel [엘리야, Elijah] 중
  베를리오즈 - Sanctus [레퀴엠, Requiem] 중 
  드보르작 - Fac, ut ardeat [스타바트 마테르, Stabat mater] 중
  베토벤 - Benedictus [장엄미사, Missa Solemnis] 중

2부
 드보르작 - Fac, ut ardeat [스타바트 마테르, Stabat mater] 중
 베르디 - Sequentia [레퀴엠, Requiem] 중
 

이중 몇가지 작품을 
공개영상으로 만나보실까요.

모두 전해드리고픈 마음이지만
1부의 마지막곡이였던 
베토벤 - Benedictus 
[장엄미사, Missa Solemnis] 중 
일부분입니다.



다음은 
익히들어 알고계신 분디 많으실텐데요,

2부의 대부분을 이끌어간 
베르디 - Sequentia [레퀴엠, Requiem] 중 
제2곡. Sequenza (속송)
- 1. Dies irae (진노의 날) - 합창
- 2. Tuba mirum (이상한 나팔소리) - 합창, 베이스
- 3. Liber scriptus (기록한 문서는) - 메조소프라노, 합창
- 4. Quid sum miser (가련한 나) - 메조소프라노, 소프라노, 테너
- 5. Rex tremendae (지엄하신 대왕이시여) - 합창, 4중창
- 6. Recordare (헤아려주소서) - 소프라노, 메조소프라노
- 7. Ingemisco (저는 탄식하나이다) - 테너
- 8. Confutatis (저주받은 자들) - 베이스, 합창
- 9. Lacrymosa (눈물의 날) - 4중창, 합창
중에서
첫 곡 Dies irae (진노의 날) - 합창 영상입니다




베르디가 예순 즈음에 작곡한 [레퀴엠]은
오페라 [돈 카를로], [아이다], [오텔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그의 최고 걸작으로,
 
제1곡. Requiem et Kyrie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자비를 베푸소서) - 합창, 4중창
제2곡. Sequenza (속송)
제3곡. Offertorio (봉헌송) - 4중창
제4곡. Sanctus (거룩하시다) - 합창
제5곡. Agnus Dei (천주의 어린 양) - 소프라노, 메조소프라노, 합창
제6곡. Lux aeterna (영원한 빛) - 메조소프라노, 베이스, 테너
제7곡. Libera me (저를 데려가소서) - 소프라노 독창, 합창 
총 7곡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다소 특별한 작곡 동기를 가지고 는데요,
베르디가 존경해마지 않았던 두 위인의 죽음입니다.
그는 19세기 이탈리아 오페라의 선구자인 조아키노 로시니를
 추모하는 마음으로 마지막 곡 ‘리베라 메(Libera me)’를 썼고, 
역시 이탈리아의 대문호인 알레산드로 만초니의 
서거 1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위해서 전곡을 완성했던 것입니다.

[레퀴엠]은 베르디가 남긴 종교음악들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작품으로 
연주에 네 명의 독창자, 혼성 4부 합창, 대편성 오케스트라가 필요하며, 
총 연주시간은 통상 80~90분에 달합니다. 
초연 당시에는 무려 110명으로 구성된 관현악단과
120명의 합창단이 동원되었던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일찍이 사랑하는 아내와 자식들의 죽음을 경험하고 
존경했던 위인들의 죽음을 목도하며 
깊은 비탄과 치열한 고뇌에서 완성된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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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프리뷰에 이어 
서울오케스트라를 이끌고 계신 
감독님을 소개시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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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 최영철!
그는 한양대학교,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Robert Shaw에게 합창지휘를, 
오스트리아의 빈 국립 음대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를 전공하였습니다. 
그리고 거장 Miltiades Caridis로부터 오라토리오를 도제 수업하였고 
1991년부터 서울오라토리오 합창단, 
오케스트라, 드보르작 아카데미 등을 차례로 설립하여 이끌어오고 있는 
그는 한국과 유럽에서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오라토리움 마에스트로로 유명합니다. 
또한 지난 33년간 ‘음악의 원리와 원칙’을 밝히는 연구를 통해
 대위법(Palestrina Style I,II-영문본)과 화성학(Harmony)을 출판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순수 대위법과 전통화성을 역사상 최초로, 
그리고 정확하게 정리한 음악학자로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그는 늘 우리 민족의 혼이 담긴 위대한 문화유산에 자긍심을 갖고 
이를 세계화하기 위해 실질적으로 기여해 왔으며, 
동서양 음악문화융합이론의 기틀을 마련하기에 이르렀답니다. 
그 일환으로 전 유럽에 우리 문화의 뿌리를 알리기 위해
 음악회와 국제 학술세미나, 심포지움을 열어가고 있는데요,
유럽과의 문화, 연주, 교육교류에 앞장서 온 그의 이러한 업적들이 높이 평가되면서 
체코 정부는 실버 메달과 문화외교 최고 영예인
 'Gratias Agit'상을 수여하였답니다. 
아울러 안토닌 드보르작 3세(작곡가의 친손자)는  
작곡가의 위업을 계승할 후계자로 그를 지목하고 
가족의 일원으로서 양자로 받아들였는데요,
그 증표로 드보르작 흉상과 교향곡 9번<신세계로부터>의 초판본 및
 여러악보들, 친필 서신 등을 기증하였답니다.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안토닌 드보르작 작곡콩쿨'의 감독과 
'국제 안토닌 드보르작 성악콩쿨'의 집행위원 및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7회에 이르러 세계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콩쿨로서 자리매김 하면서, 
지휘자로서, 학자로서, 감독으로서, 드보르작의 후계로서
 무겁고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답니다. 
국경과 민족을 뛰어넘은 이러한 업적들은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음악계에서도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기념적인 업적이 될 것입니다. 
늘 공연때마다 온화한 배려심이 느껴졌던 음악계의 거장이십니다.

공연 전곡을 소개시켜드리지 못하는 아쉬움으로 
지난영상으로 서울오라토리오를 만나보시겠습니다.



다음공연으로 다시 뵙길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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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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