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토너스 트리오 브람스 전곡 연주회 I

글 입력 2016.11.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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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너스 트리오 포스터.jpg
 
 



다가오는 11월, 가을이 되면 더 생각나고 듣고 싶은 브람스의 음악을 만끽할 기회가 생겼다. 아트인사이트(www.artinsight.co.kr)의 초대를 통해 토너스 트리오의 브람스 전곡 연주회에 다녀오게 되었기 때문이다. 2012년 이후 4년만에 다시 무대를 꾸미는 토너스 트리오, 이번에 그들이 브람스 피아노 3중주로 객석을 찾는다.




 
 Program

Brahms, Horn Trio in Eb Major, Op. 40
(Hn. 이석준)

Intermission

Brahms, Piano Trio No. 1 in B Major, Op. 8
(revised version 1889)






브람스 피아노 3중주는 브람스 특유의 낭만성과 서정성이 가득 담겨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자면, 브람스의 음악은 낭만적이고 서정적이면서도 웅장함과 우아함이 느껴진다. 이런 브람스 피아노 3중주 작품들이 국내에서는 종종 연주된 적이 있기는 하지만 전곡이 시리즈로 연주된 경우는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관객들에게는 토너스 트리오의 이번 브람스 전곡 연주회 1 무대를 필두로 브람스 전곡 시리즈를 연이어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브람스 호른 3중주는 이번 프로그램을 보고 처음 알게 되었다. 호른 트리오가 매우 드물다는 점에서도 인상깊게 볼 만한 작품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슬픔을 담아 브람스가 작곡한 이번 호른 3중주는 호르니스트 이석준이 특별출연할 예정이다.


브람스 피아노 3중주 1번은 지난 6월에도 예당에서 실황을 들은 바 있는 곡이다. 아름다운 도입부와 발전되어 가며 강렬해지는 주제, 그리고 브람스의 청년기와 노년기를 모두 엿볼 수 있는 작품. 토너스 트리오는 이 작품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해진다.





10년 이상 멤버들 간의 긴밀한 역사를 자랑하는 토너스 트리오는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 첼리스트 이강호 등이 의기투합하여 2001년에 창단하였으며, 창단 이전부터 이미 1996년에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대표 실내악단으로 선발되어 미국 동북부 지방 10개 도시를 순회 연주하고 서울에서도 우승 기념 연주회를 가졌다. 2012년부터는 피아니스트 주희성이 참여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같은 해 러시아 작곡가들의 보물 같은 유산을 세상에 드러내는 "Russian Legacy" 무대를 올림으로써 음악계에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점에서 “Russian Legacy” 이후 4년만에 다시 관객과 만나는 토너스 트리오의 “토너스 트리오 브람스 트리오 전곡 연주회 Ⅰ” 또한 음악계에 다시 한 번 신선한 충격을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은 뮌헨 심포니커, 모스크바 필하모닉, 프라하 방송교향악단, 비엔나 컨서트 페어라인, 서울시향 등과 협연하였으며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악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경희대학교 기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첼리스트 이강호는 서울시향, 소피아 국립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고 노퍽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 사라소타 뮤직 페스티벌 등에서 초청연주를 한 바 있다. 윤이상 국제 첼로 콩쿠르, 펜데레츠키 국제 첼로 콩쿠르 등에서 심사위원을 역임한 바 있는 그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기악과 교수이다.
피아니스트 주희성은 루이지애나 필하모닉,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심포니, 아카디아나 심포니 등과 협연하고 베를린, 베이징 및 세계 각지의 뮤직 페스티벌에서 초청연주를 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기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호르니스트 이석준은 KBS교향악단 수석, 서울시립청소년교향악단 수석,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부수석, 독일 뒤셀도르프 캄머 오케스트라 객원 수서을 역임하고 "KBS-FM 한국의 음악가" 음반을 출반한 바 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기악과 교수이며 TIMF앙상블, 솔루스 브라스 퀸텟, 한국페스티발앙상블의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 첼리스트 이강호, 피아니스트 주희성 그리고 호르니스트 이석준이 모여 만들어 낼 브람스 실내악. 10년이 넘도록 이어져 온 토너스 피아노 트리오의 깊이 있는 연주로, 사실상 초겨울 추위가 몰아치는 이 늦가을에 브람스의 매력에 흠뻑 취하고 싶다.




토너스 트리오 웹플라이어.jpg
 

[석미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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