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싸이코패스는 고양이를 죽인다 [연극, 선돌극장]

-한 밤의 엽기적인 진실게임-
글 입력 2016.10.20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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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한 #린뷰 #연극 #싸이코패스는고양이를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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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코패스는 고양이를 죽인다
-한 밤의 엽기적인 진실게임-


싸패고죽_포스터_대학로700.jpg
 

 :: 문화예술을 사랑하고 소통하는 문화리뷰단 '린뷰' 시리즈::

10월의 절반이 지나갔네요.
금방 새로운 달, 그리고 새로운 해가 다가오겠지요.
남은 10월도 항상 행복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 작성할 프리뷰Preview는 공연명이 약간 오싹-합니다.
약간.. 연극 <극적인 하룻밤>보다 자극적인 네이밍이네요. (디스아님!) 딱 들었을 때 '블랙 코미디' 장르의 냄새가 물씬 풍겨오는 그런 칙칙한 제목이예요. 반려묘를 키우시는 분들은 특히나 더 오묘하게 다가올 것만 같은데요. 바로 연극 <싸이코패스는 고양이를 죽인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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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고양이! 좋아해요!
사실 원래는 강아지를 훨씬 더 좋아했는데, 이러저러한 계기로 이제 고양이도 좋아하게 되었어요. 특히 고양이를 키우게 된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뱅갈 고양이'를 꼭 키우고 싶답니다. 그런데 얘네들.. 몸 값이 어마어마 하더라고요. 장난 아닌 녀석들이예요.
도도하게 돌아 다니다가도 한 번 쯤 무릎에 올라와서 고롱고롱 숨을 쉬고 있는 모습을 보면 엄청 마음이 녹아들겠지요? 이렇게 예쁜데, 고양이를 죽인다니..!!(분노)
과연 이 <싸이코패스는 고양이를 죽인다>가 무슨 연극인지 더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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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ycopath(사이코패스/반사회성 성격 장애)'
사이코패스, 그들은 누구일까요? 사이코패스 기질을 가진 주인공이 나오는 책이나 작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영화 <다크나이트Dark Knight>의 '조커' 혹은 영화 <베테랑>의 '조태오' 등이 있겠네요. 사이코패스는 우리 주변에 있을까요? 흔히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일까요? 혹은 아까 지나갔던 사람 중에 그들이 있진 않았을까요? 그들은 왜 존재할까요? 저와 같이 이러한 의문점이 있는 사람들이 있겠지요. '악당은 타고나는가, 혹은 만들어지는가?'의 물음에는 많은 대립이 오갈 것 같아요. 사실 이 질문은 사상가와 철학자, 종교인을 비롯해 수 많은 사람들이 던진 질문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궁금증이 있었던 심리학자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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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포드 감옥실험(Stanford prison experiment, SPE / 혹은 루시퍼 이펙트Lucifer Effect)'
스탠포트 대학교의 필립 짐바도르 심리학 교수가 1971년에 한 심리학 실험입니다. '환경 조작에 따른 심리변화' 라는 주제로, 평범한 사람도 환경에 따라 범죄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의문점에서 실시하게 된 실험이지요. 정신 병력과 범죄 이력이 없고 경제 수준과 지능, 건강 등에 정상적인 사람들인 70명의 지원자 중 대학생인 24명이 선발되어 죄수와 교도관 역을 맡았으며 스탠포드 대학 심리학 건물 지하에 있는 가짜 감옥에서 살았습니다. 역할은 무작위로 정했지요.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필립 짐바도르는 교도관에게 어떤 물리적 폭력도 사용하지 말 것, 죄수에게는 교도관의 말에 순종할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이외의 규칙은 없었습니다. 과연 그들은, 이것이 실험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저 '감옥 놀이'를 하였을까요? 그들은 자기 역할에 예상보다 잘 적응했으며 몰입하였습니다. 교도관들은 귄위적으로 행동했고 심지어는 가혹 행위를 하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이 실험은 예정과 달리 6일만에 끝이 났지요. 이 실험을 통해 사람은 타고난다기 보다는 환경에 의해, 만들어진다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게 되었습니다.
신기하죠? 이와 비슷하게 '성악설'과 '성선설' 혹은 '성무선악설'의 대립도 첨예했지요. 과연 인간은 어떤 존재일까요?


싸이코2.jpg
 

  아 물론! 이 연극이 방금 이야기한 '사이코패스'와 관련 된 내용을 다룬다고 해도, 막 그로테스크하긴 하지만 스릴러이거나 잔인한 내용은 아닙니다. 그저 다양한 시각으로 다가갔으면 하는 바람에서 앞의 이야기를 가져 온 것일 뿐이니 '정말 이상한 연극 같아!'며 보시기를 주저하시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그저 제 프리뷰가 이상한 것 뿐입니다.. 연극은 훌륭해요...ㅠㅠ
그렇다면, 이 연극은 과연 어떤 연극인가! 궁금하시죠? <기획의도>를 한 번 보실까요?





<기획의도>


"은유와 직설로 버무리고 그 위에 기묘한 웃음을 토핑한 블랙 코메디 누구나 싸이코패스로 취급될 수 있는 현대인의 일상을 성찰하다."

  연극<싸이코패스는 고양이를 죽인다>는 치밀한 구성과 흥미진진한 사건 전개, 팽팽한 긴장감과 거듭되는 반전, 그 사이를 비집고 터져 나오는 정신없는 웃음으로 누구나 싸이코패스로 취급될 수 있는 현대인의 일상을 성찰한다. CJ 크리에이티브 마인즈가 선택한 무서운 신예 석지윤 작가의 독특한 시선과 감각적인 언어, 그리고 묵직한 정치 드라마 [데모크라시]의 감각적인 연출로 “제1회 서울 연극인 대상 연출상”을 수상한 이동선 연출의 만남은 관객들에게 전혀 새로운 "웃기면서 씁쓸한 맛"의 블랙 코메디를 선물할 것이다.


우리 동네 고양이가 죽어간다.
범인은 싸이코패스가 분명해.
그런데, 301호 저 남자 뭔가 수상한데...



싸이코3.jpg
 

어른의 시간이 시작되는 밤 9시
의문의 고양이 죽음때문에 벌어지는
우스꽝스럽고 엽기적이고 미스테리한
한 밤의 진실게임!
 

  개인적으로는 약간 전에 보았던 연극 <오백에 삼십>과 비슷한 맥락을 가지고 있지 않나 싶었어요. 한 사건을 토대로 바뀌어 가는 '인간의 이중성'을 보여주는 그런 불편한 연극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너무나도 현실적이고 너무나도 사실적이여서 더욱 그렇겠지요. 약간 어두운 분위기의 연극을 좋아하신다면, 블랙 코미디를 좋아하신다면 과감히 추천하고 싶은 연극입니다. 저도 시험 끝나기 전이지만.. 보러 가려고요!(노답)





<시놉시스>

어른들의 시간이 시작되는 밤 아홉시.
도심 외곽에 위치한 한 빌라.
몇 달 사이 빌라 주변의 고양이가 소리 없이 계속 죽어나가자
대책을 세우기 위해 빌라 주민들이 하나 둘 모여든다.

때마침 옆 동네에서 벌어진
끔찍한 여대생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아
경찰이 탐문수색을 한다.

사람들은 빌라 주변의 고양이를 죽인
싸이코패스와 옆 동네 여대생 살인범이
동일인물 이라고 추측하며 불안해 한다.

그리고 대책 모임에 오지 않은
301호 빌라의 혼자 사는 남자를 의심하기 시작하는데.....






싸이코패스는 고양이를 죽인다
-한 밤의 엽기적인 진실게임-


● 공연명 : 연극 <싸이코패스는 고양이를 죽인다>

● 공연장소 : 대학로 선돌극장

● 공연기간 : 2016. 10. 27(목) ~ 2016. 11. 20(일)

● 공연시간 : 평일 20시
토요일 15시, 19시 / 일요일 15시 (월요일 공연 없음)

● 러닝타임 : 100분

● 가격 : 전석 30,000원

● 관람연령 : 만 15세 이상

● 티켓예매 : 바로가기

 ● 작 : 석지윤

● 연출 : 이동선

● 제작 : 몽씨어터

● 공연문의 : 010-9484-7040 신보화PD /
070-4233-7609 몽씨어터 대표전화





<영상자료>


-싸이코패스는 고양이를 죽인다 하이라이트 홍보영상





<상세정보>

싸이코웹배너_인터파크_70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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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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