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눈을 뗄 수 없는 기묘한 블랙 유머, 연극 '싸이코패스는 고양이를 죽인다'

글 입력 2016.10.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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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코패스는 고양이를 죽인다.
스산한 제목이다. 포스터도 기묘하다.
자기를 죽인 자를 찾겠다는 양
번뜩하고 불이 들어온 고양이의 파란 눈.

고양이의 눈에 기록된 그 날들의 진실은 무엇인지.
과연 누가 싸이코패스이고,
왜 그런 일이 일어난 것인지.

서늘한 가을 저녁 딱 보기 좋은 연극을 만났다.
항상 좋은 연극을 만나게 해주는
선돌극장에서의 작품이라,
더욱 기대가 된다.





 공연 정보
 
연극 <싸이코패스는 고양이를 죽인다>
 
기간 : 2016. 10. 27. 목 ~ 11. 20. 일
공연시간 : 화~금 8시 / 토 3시, 7시 / 일 3시
(월요일 공연없음)
장소 : 대학로 선돌극장
티켓가격 : 전석 3만원
관람등급 : 만 13세 이상
관람시간 : 1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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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어른들의 시간이 시작되는 밤 9시.
도심 외곽지역에 위치한 한 빌라에
몇 달 사이 고양이들이 조용히 계속 죽어나간다.

이런 일이 지속적으로 반복되자,
이웃들이 갑자기 모여 회의를 열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옆 동네에는 살인 사건까지 벌어지고 마는데.
경찰이 범인을 알아내기 위해
빌라 입주자들을 추궁하고 돌아다닌다.

공통적으로 빌라 입주민들은
아마 살인자는 싸이코패스 기질을 지닌,
동네 고양이를 죽여온 자라고 예측한다.

서로 얘기를 하던 중,
그들은 범인으로 같은 빌라에 혼자서 사는
301호 남자를 의심한다.
항상 수상한 행동을 하고,
어딘가 불길한 기운을 지니고 있는 그,
이상한 301호 남자.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301호 남자에 대한 의심은 깊어만 간다.
결정적으로 옆 동네 살인사건에서
301호 남자를 발견한 것 같은 빌라 사람들은,
그가 싸이코패스가 분명하다며 그를 불러오라 주장하기 시작한다.
옥신각신하는 바로 그 순간!

의문의 301호 남자가 등장하는데…….





연극 살펴보기


1. 누가 범인인지 파헤치고 파헤쳐지는
흥미진진한 진실게임!

연극 '싸이코패스는 고양이를 죽인다'는
빌라의 고양이들이 소리 없이 죽어나가고,
설상가상으로 옆 동네 살인사건이 벌어지자
빌라 주민들이 대책회의를 하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은 이야기이다.
싸이코패스는 과연 누구일까?
관객들은 그 진실게임 속으로 쑤욱 빠져들게 될 것이다.


2. 웃긴데 기묘하고,
기묘한데 웃긴 그로테스크함의 절정!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기 위해 애쓰면서,
수상한 301호 남자를 범인으로 몰고 가는 주민들의 모습.
기괴하다 못해 웃기기까지 하다.
한 시도 눈을 뗼 수 없는 매력적인 이야기 전개!


3. 블랙 유머의 정점,
은유의 직설 사이에서 발견하다!

은유와 직설을 오가는 연출가 이동선과
작가 석지윤의 만남에,
한 데 모이기 힘든 훌륭한 배우진들이 더해져
연극을 한껏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간다.
극도의 긴장감, 언어유희, 코믹함 속에
사회비판적인 날카로운 시선으로 블랙 유머의 매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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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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