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아름다운 조화! 알렉산더 크냐제브와 크세니아 코간의 듀오 리사이틀
글 입력 2016.10.0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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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무더위도 사라지고어느새 정말 가을이 다가오네요.선선한 날씨에 책도 공연도문화생활을 즐기기딱 좋은 계절이 아닌가 합니다.그런 의미에서 저는지난주 일요일 KBS홀에서 열린알렉산더 크냐제브와 크세니안 코간의듀오 리사이틀을 다녀왔습니다.알렉산더는 크냐제브는세계적으로 극찬을 받는 첼리스트이고,크세니안 코간은 러시아의 떠오르는 피아니스트입니다.이 둘의 무대를그리고 kbs홀에서 볼 수 있는 기회는정말 운이좋았다고 밖에는표현할 길이 없는 거 같습니다.공연의 진행은 다음과 같습니다.세자르 프랭크,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루트비히 판 베토벤이 순으로 공연은 진행 되었습니다.우리에게 익숙한 베토벤을 제외하고벨기에 출신 작곡가이자 오르가니스트인세자르 프랭크와러시아 작곡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곡을직접 듣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세계적으로 유명함에도 불구하고저의 부족한 음악적 지식으로 인해제대로 느끼지 못했다는 부분이 많이 아쉽습니다.여러분은 공연 전 꼭공연프로그램을 숙지하시고 가는걸 추천할게요!!저의 짧은 식견으로 느낀바를 말하자면프랭크와 쇼스타코비치의 곡은 좀 잔잔했다면베토벤의 곡은 좀 더 힘이 느껴지는무대였다고생각합니다.개인적으로는 강한 터치감과 카리스마느낌을 전달하는 알렉산더 크냐제브에게는베토벤의 곡이 좀 더 잘 어울렸던거 같아요!사실 공연 중 연주자 분께서세자르 프랭크 곡과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곡 순서를 바꾸고 싶어하셨어요.그런데 관객들이 곡을 감상하는데 헷갈릴까봐공연순서를 그대로 진행해주시는배려도 엿보였답니다.그리고 베토벤 곡은 직접 편곡한 곡을처음으로 이번 공연을 통해공개하시기도 하셨어요!세계적으로 유명하심에도 불구하고여전히 음악을 향한 열정과 매너는과연 프로다운 모습이었다고 생각합니다.특히나 이번 공연은 무대와 가까운 좌석에서 앉게되었는데연주자분들과 좀 더 소통할 수 있었던 기회였던 거 같습니다.올 가을 그들의 곡으로음악적 감성을 깨워보는건 어떨까요?[윤효연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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