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미술 속 도시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서 - [도시 속 미술, 미술 속 도시] 특별전

글 입력 2016.10.0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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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속 도시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서 
[도시 속 미술, 미술 속 도시] 특별전 


포스터.jpg

 
<전시 개요>


전시명 ㅣ '미술 속 도시, 도시 속 미술'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기간 ㅣ 2016년 10월 5일 ~ 11월 23일 

시간 ㅣ 월요일,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오전 9시 ~ 오후 6시
        수요일, 토요일 오전 9시 ~ 오후 9시 
        일요일 및 공휴일 오전 9시 ~ 오후 7시 
        * 10월 24일 (월) 휴관

장소 ㅣ 국립중앙박물관 기회전시실

문의 ㅣ 1688 - 0361 

단체문의 ㅣ jinny61@cfnmk.or.kr

주최 ㅣ 국립중앙박물관

주관 ㅣ 국립박물관문화재단, YTN 

티켓문의 ㅣ 인터파크 



* 도슨트 프로그램

주중/주말 :  10시 11시 2시 3시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학습지 판매 3,000원 / 오디오가이드 3,000원





고미술, 옛날 물건, 과거시대 것.
이런 말을 들으면 다른 사람들은 무슨 생각이 들까? 

고루한 것. 재미 없는 것.
나랑 상관 없는 것.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가치있는 것, 이야기가 서려있는 것, 미래에 전해야할 것.
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사실 나같은 경우엔, 둘 다 생각해본 경험이 있다.

어릴 땐, 첫 번째 경우같이 소풍가면 전시품과 이야기보단
도시락과 자유시간에 관심이 많았지만
지금은, 두 번째 경우처럼
그 속에 의미와 이야기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그러면 이 물건이 없었다면 알지 못했을
과거 시대의 일들을 내가 알 수 있게 되니까
뭔가 남들이 알 거라고 생각 못했던 비밀을 안 것 같은 묘한 쾌감이 든다.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고미술과 과거 물건의 매력같다. 

그런데 이번 전시에서는 도시를 담은 그림을 소개한다고 하니 
가보지 않을 수 없는 전시다. 솔직히 좀 많이 기대된다. 
도시 속에는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이 또 숨어있을까? 





< 전시 구성 및 간략한 작품 소개>



Chapter 1. 성문을 열다 

- 조선후기 도시의 성장과 한중일 도시 간의 교류와 도시의 이상향 이야기 - 
청명상하도 / 낙중낙외도 / 태평성시도

<청명상하도 淸明上河圖 (중국 1급 문화재)>

청명상하도.jpg
 

중국 풍속화의 한 화제, 청명절에 흥청거리는 도성의 인파를 그린 것으로, 
북송의 장택단이 <청명상하도> (1120년 경, 북경 고궁박물원)를 그린 것으로 비롯된 화제이다. 
장택단의 <청명상하도>는 수도 변경을 그리는 변하를 사이에 두고 
교외 사내 배 다리 성문 시가 등이 순서대로 보이고, 
술집 상점 노점 상인 우마차 등 군중이 배치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원근법을 이용하여 사진처럼 정확하고 사실적인 풍경을 재현해냈다.
중국 풍속화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되는 이 그림은 
송대(宋代)의 인물풍정과 사회적 번영을 사실주의적 화풍으로 그려내고 있다.



출처 :  세계미술용어사전 



Chapter 2. 사람들, 도시에 매혹되다

- 번화한 도시의 다양한 인간군상과 도시 지식인의 미술 문화 공간 이야기 - 
단원풍속도첩(김홍도) / 혜원전신첩(신윤복) / 부옹 (오명현)


<혜원전신첩>

주사거배.jpg

 
혜원전신첩은 모두 30장면으로 구성된 풍속화첩이다. 
이 화첩에는 당시 사람들의 향락적 유흥과
남녀 간의 춘정들이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다.
그 중에서 조선 후기 도시의 호사스런 소비생활과
유흥을 즐겼던 왈자와 기생들이 눈에 띈다.

위의 그림은 혜원전신첩에 수록된 <주사거배>라는 작품인데,
트레머리를 얹은 여인이 부뚜막에서 국자로 막 중탕한 술을 잔에 담는다.
붉은 단령에 노란 초립을 쓴 사내는 젓가락을 들고 안주를 고르고 있다.
마당에 서성이는 다른 사람들도 벌써 여러 순의 술잔을 돌린 듯 낯빛이 발그스름하다.
한 눈에 봐도 주막풍경인 것을 알 수 있는 이 작품에는 순서가 있다. 

이 그림의 앞 순서는 바로 혜원전신첩에 수록된 <야금모행>이라는 작품이다. 


야금모행.jpg

 
왼쪽에 붉은 단령의 노란 초립을 쓴 사내가
바로 궁중의 열쇠를 보관하거나 
임금의 심부름을 했던 기방의 기둥서방인 무예청 별감이다. 
야금모행의 뜻은 '통행금지 시간에 몰래 다니다'라는 뜻인데 
여기서 별감은 그믐달이 뜬 이슥한 밤 갓과 도포차림의 선비와 함께 
초롱불을 밝힌 동자를 앞세워 어디론가 가고 있다.
장죽을 입에 문 기녀가 동행한 것으로 보아, 그들의 목적지는 기방이다.
그러나 가운데 선비는 아직 기방출입이 익숙하지 않은 듯,
갓을 만지작거리며 쑥쓰러운 표정으로 별감과 흥정한다. 

그리고 나서 주사거배 작품이 나오는데
'술집에서 술잔을 들다'라는 뜻을 가진 이 작품은,
야금모행에 등장했던 별감과 고객 이외에 여러 명이 더 있다. 
그 중 가장 왼 편의 인물은 깔대기를 쓰고 
진한 청색 바탕에 흰 줄무늬가 있는까치등거리를 입은 것으로 보아
어명을 받아 강력범을 문초했던 의금부 소속 나장이다. 

이들은 대청에 오르지 않고 진달래꽃이 만발한 마당을 서성이고 있다.
이렇듯 자유로운 선술집의 풍경은 그림 오른쪽에 쓰인
'술잔을 들어 밝은 달을 맞이하고
술항아리를 끌어안으며 맑은 바람 대한다' 라는 
제시에서 더욱 고조된다. 



Chapter 3. 미술, 도시의 감성을 펼치다

- 미술시장 형성 및 미술품의 수장과 후원/
도시의 미술취향과 미술품 제작의 변화 이야기 -
백납도병풍 / 책가도 / 백자청화철재산형


<책가도>

책가도.jpg

 
책가도(책거리)는 책가 안에 책을 비롯하여 
도자기, 문방구, 향로, 청동기 등을 진열해 놓은 모습을 그린 그림이다.
책가도는 18세기 후반 책을 통해 문치를 하려는 정조의 구상에 의해 
화원이 제작한 것이 시초일 것으로 추정된다.
선조들의 책 사랑을 알 수 있는 작품이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Chapter  4. 도시, 근대에 눈뜨다

- 급변하는 근대 도시 풍경과 화가 정체성의 변화 - 
기명절지도(안중식) / 가상소견 (안석주) / 고희동 외 인물회화


<가상소견>

가상소견.jpg
 

가상소견은 안석주 작가가 1924년부터 1930년대 사이에 당대 3대 신문사인
<조선일보> , <동아일보> , <시대일보>와 여러잡지에 시사만평을 비롯, 
유며만화와 만화삽화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그렸는데, 
그 중 조선일보에 연재했던 시리즈 만화이다. 

만화는 사물의 숨겨진 내면의 성격이나 단면을 파헤쳐 표현하거나 
다른 사물과 비유, 암시하거나 과장, 풍자함으로써 
보다 많은 독자나 관중의 호응을 받고자 하는데 역점을 둔다.






<상세정보>

전시 상세 페이지.jpg
 

[박소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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