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전시 < 미술 속 도시, 도시 속 미술 (THE CITY IN ART, ART IN THE CITY) >

글 입력 2016.09.28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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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를 통해 다가오는 10월 초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미술 속 도시, 도시 속 미술> 전시회에 초대받았다. 포스터에서부터 알 수 있다시피 조선시대 미술을 통해 도시의 모습을 살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조선후기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도시를 주제로 한 회화들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전시소개

<태평성시도>, <청명상하도>(중국 1급 문화재), <낙중낙외도>(일본) 등 국내 최초 공개
<단원 풍속도첩>(보물 제527호), <혜원전신첩>(국보 제 135호) 등 김홍도, 신윤복 동시 전시
독일 함부르크민족학박물관 <백납도병풍> 보존처리 완료 후 최초 공개


이번 특별전은 조선후기 18세기부터 근대기 도시화의 성장 속 미술의 변화를 서화, 공예, 사진, 근대미술품 등 380여점의 작품들 속에서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전시입니다.
국내 최초 공개되는 <태평성시도>, <청명상하도> 등 국내외 1급 문화재들 역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시의 구성은 크게 네 섹션으로 나뉘어 있다. "성문을 열다", "사람들, 도시에 매혹되다", "미술, 도시의 감성을 펼치다", "도시, 근대에 눈뜨다" 네 가지에 해당한다. 연대기적으로 조선후기에서부터 시작하여 근대에 이르기까지를 조망할 수 있는 구성으로 준비되어 있다.

특히 정선의 작품부터 김홍도, 신윤복의 작품도 살펴볼 수 있으며 한국 최초의 서양화가 고희동의 작품까지 만나볼 수 있는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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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성문을 열다>에서는 조선후기 도시의 성장과 한중일 도시 간의 교류와 도시의 이상향에 대한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 초입인 1부에서부터 중국과 일본의 1급 문화재들을 만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청명상하도>, <낙중낙외도>, <태평성시도>가 바로 1부 구성에 포함되어 있다. 특히 <청명상하도>와 <고소번화도>는 중국 랴오닝성 박물관 국가 1급 문화재로 각각 약 980cm, 1200cm에 달하는 대작이다. 보험료만 약 1000억원에 달하는 이 작품은 미국, 유럽과의 유치경쟁 끝에 1998년 이래 약 20년 만에 국내에 공개되는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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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사람들, 도시에 매혹되다>에서는 번화한 도시의 다양한 인간군상과 더불어 미술 문화공간으로서의 도시의 모습들을 면밀히 살펴보는 구성이 준비되어 있다. 김홍도, 신윤복으로 대표되는 조선후기 화가들의 작품들을 이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대동법 실시와 모내기법 보급으로 여가시간을 향유할 수 있게 된 조선후기 서민들의 문화를 엿보는 동시에 도시 지식인들의 모습들 역시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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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미술, 도시의 감성을 펼치다>에서는 미술시장의 형성 및 미술품의 수장과 후원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도시의 미술취향과 미술품 제작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자리인데, 바로 이곳에서 독일 함부르크민족학박물관이 소장한 <백납도병풍>이 보존처리 완료 후 최초로 공개된다. 이는 굉장히 괄목할 만한 작품인데, 함부르크민족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우리문화재를 우리 손으로 보존처리하는 사업의 결과물을 목도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해외에 있는 한국문화재를 국내에서 보존처리하는 사업은, 해외 소재 한국문화재들이 외국전문가에 의해 보존처리됨으로 인해 한국적 색채를 잃어버린다는 지적이 나온 것으로 인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한국문화를 바르게 알리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라고 한다. 우리의 전통을 고려하여 올바르게 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의 산실을 얼른 직접 만나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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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도시, 근대에 눈뜨다>에서는 급변하는 근대 도시 풍경과 화가 정체성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조선후기에서 근대로 이행하는 시기의 도시 모습들을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이 섹션에서는 한국 최초의 서양화가 고히동의 작품을 볼 수 있다. 고희동 화가의 작품 외에도 서양화적인 요소들이 대거 가미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미술 속 도시, 도시 속 미술>전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분야가 격동하는 시기였던 조선후기에서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미술 작품 속 도시의 모습들을 살펴봄으로써 역사, 도시 그리고 미술 그 자체를 한눈에 즐길 수 있는 기화가 될 것이다. 해외의 1급문화재들과 더불어 우리 기술로 보존한 해외 소장 우리문화재를 만나기까지, 기대되는 볼거리들로 가득한 이번 전시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석미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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