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루시 - 사회비판적 연출 [문화 전반]

많은 사람들이 놓친 영화 '루시'의 연출력
글 입력 2016.09.2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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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 – 사회비판적 연출


루시 포스터.jpg
(1) 


분석하면 할 수록 많은 깨달음을 얻는 영화 '루시'


 2014년 개봉한 ‘루시’는 SF 스릴러 영화이다. ‘스칼렛 요한슨’ 주연으로 한국 배우인 ‘최민식’의 출연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대감을 샀다. 하지만 현재 평점 6.7점의 낮은 평점을 받고있다. 과연 이정도의 영화일까? 그저 재미, 편하게 볼 영화를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6.7의 평점이 맞다. 하지만 깊게 생각하고 영화를 분석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영화이다.


(2)


 간단한 스토리는 신종마약으로 인해 ‘스칼렛 요한슨’이 뇌를 100%까지 사용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기이한 능력들을 사용하게 된다. 그러면서 세상의 이치를 점점 깨닫게 되고 그것들을 이야기 하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이때 사람들이 의아해 했던 연출력들이 나온다. 바로 중간중간 사파리의 동물들을 화면에 담고, 한 박사가 나와 뇌를 사용하는 동물들에 대해 이야기를 한 것이다. 여기서 의구심을 갖고 분석을 하는 사람들은 영화를 보는 내내 재미 있지만 그저 바라만 보는 사람은 ‘영화가 뭐 이래’라는 느낌을 받게 한다.


루시 동물.jpg
 (3)


 연출자가 그러한 동물들, 동물의 이야기를 등장시킨 것은 사회 비판을 하기 위해서이다. . ‘스칼렛 요한슨’이 능력을 얻기 전까지는 ‘포식자와 가젤’의 장면들을 보여주었다. 스칼렛 요한슨을 힘이 없는 약자, 서민 즉 초식동물로 바라보고, 최민식을 권력이 있는, 힘이 센 상위계층 포식자로 보여준다. 그 이후 능력을 사용함에 따라 박사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뇌를 사용하는 동물들, 그들이 어떠한 생각이 가능하며 어떠한 능력을 가졌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스칼렛 요한슨’은 능력을 점점 얻어가고 많은 것을 깨달으며 느끼는 것은 서민, 권력자, 모든 것을 정의한 것은 인간이며 그것을 변화시키는 것도 자신이다. ‘존재를 보면 같고 다르지 않다’, ‘나를 마주보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존재의 이유’, ‘존재의 정의’를 이야기하고 피라미드 구조의 현대 사회를 비판한다.


영화 안에 담고 있는 의미들이 많기에 ‘루시’를 보며 대사와 상황들을 보면 이해가 더 빠를 것이다. 이처럼  영화는 보는 사람이 ‘어떠한 관점으로 보느냐’, ‘어떠한 방향으로 분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앞서 썼던 글과 같이 문화예술을 더 깊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기호에 따라 문화예술을 향휴하며 그 우수성을 느끼길 바란다.





출처
(1) - 네이버영화
(2) - Youtube
(3) - 영화 '루시'


[이승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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