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전통이 담긴 사진예술 - '책가도(冊架圖)'

글 입력 2016.09.1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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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프리뷰]
책가도(임수식)


책가도 섬네일.jpg

 
 이번에 아트인사이트와 함께

만나볼 작품은
도서 책가도(冊架圖)이다.

먼저, 책가도의 사전적 의미를 간단히 살펴보면
: 민화의 하나로, 높게 쌓아놓은 책 더미와 서재의
여러 가지 일상용품을 적절히 배치한 그림을 말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2007년부터 10년간 사진예술로 책가도를 표현한
임수식 작가의 도서 책가도는
사진, 한지, 손바느질로 표현하여
한국의 전통미가 담겼다는 해외 콜렉터들에게
극찬을 받은 도서이다.



책가도 표지.jpg

 《冊架圖》
사진작가 임수식이 만난 책과 사람

임수식 지음 / 256쪽 / 값 23,000원 / 예술 / 카모마일북스
140*202mm / ISBN 978-89-98204-38-9 / 부가 기호 03600
출간일 2016년 7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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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식 사진작가는 2005년부터 조선시대
18세기, 19세기의 책가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21세기 책가도를 표현하고 있다.
책가도는 조선 후기 유행했던 회화 양식이다.
정조시대에 화원들로 하여금 책가도를 제작하였는데
이는 책거리 그림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책장의 형태를 가진 것을 책가도,
책장 형태가 아닌 것을 책거리 그림이라고 부른다.
임수식 사진작가는
서재 사진을 찍고 한지로 프린트하여 조각보를 손바느질로
꿰매듯이 한지를 손바느질로 이어 하나의 책가도를 완성한다.


책가도292_프린트된 한지에 손바느질_150cm×142cm_2015.jpg
 

사진작품이지만 회화적인 느낌을 주는
임수식 작가의 책가도는, 책장의 칸들을
각각 다른 각도에서 촬영하여 조합하는 역원근법을 보여준다.
또한 한국적인 전통성을 살리기 위해
장지방한지와 동양한지를 선택하였다고 한다.

특히 이번《책가도》는
임수식 사진작가의 10년간 책가도 작품을 탄생시킨
스토리가 담겨 있으며
문학, 예술, 인문, 공간이라는 주제로
책가도의 전통미, 서재 이야기, 책의 의미가
흥미롭게 펼쳐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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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대상을 재현합니다. 우리는 사진으로 촬영된
이미지를 사실이라 믿습니다. 21세기 디지털 시대에 사진의
사실성에 많은 부분 의심의 눈빛을 보내지만,
사실이란 전제를 둡니다.
책가도에서 말하고 싶은 첫 번째가 사진이라는 겁니다.
책가도 작업을 포트레이트라고 이야기하는 이유입니다."

책가도《冊架圖》 中



책가도 뒷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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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가도 - 문학(이외수/김성종/김훈/박범신 외)
책가도 - 예술(홍순태/정병규/구본창 외)
책가도 - 인문(김종규/김윤식/전영애/김화영/서민 외)
책가도 - 공간(추리문학관/북경 유리창/발렌시아 고서점/성 미카엘 성당 등)


[선인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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