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책가도]

글 입력 2016.09.1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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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임수식이 만난 책과 사람.
해외 컬렉터들이 극찬, 한국 전통미가 담긴 임수식 사진작가의 책가도'


임수식 작가는 2007년부터 10년간 사진예술로 책가도를 표현하였습니다. 사진작가 임수식이 만난 책과 사람, 해외 컬렉터들이 극찬한, 한국 전통미가 담긴 이야기를 한 권에 담았습니다. '책가도'는 책거리 그림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책장의 형태를 가진 것을 책가도, 책장 형태가 아닌 것을 책거리 그림이라고 부릅니다. 작가는 서재 사진을 찍고 한지로 프린트하여 조각보를 손바느질로 꿰매듯이 한지를 손바느질로 이어 하나의 책가도를 완성합니다.

사진 작품이지만 회화적인 느낌을 주는 <책가도>는 스페인, 독일 등 해외 컬렉터들이 극찬했습니다. 작가는 책장의 칸들을 각각 다른 각도에서 촬영하여 조합하는 역원근법을 보여줍니다. 또한 한국적인 전통성을 살리고 싶어 장지방한지와 동양 한지를 선택해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번 <책가도>는 임수식 사진작가의 10년간 책가도 작품을 탄생시킨 스토리가 담겨있으며 문학, 예술, 인문, 공간이라는 주제로 책가도의 전통미, 서재 이야기, 책의 의미가 흥미롭게 펼쳐질 예정입니다.


책가도 표지.jpg
 

한국적인 전통성을 살리고 싶어 프린팅 용지를 한지로 정했습니다. 한지 프린트가 대중화되기 전이라 많은 테스트를 했습니다. 인사동에 있는 거의 대부분의 한지 가게에서 적당한 한지를 골라 테스트를 했습니다. 프린터 노즐이 막혀 수리센터를 집 드나들 듯 다녔습니다.
그렇게 만난 한지가 장지방한지와 동양 한지입니다. 장인들이 수공으로 만드는 한지들은 그 종이만으로 작품입니다. 책가도 작품들은 한지에 어떤 가공도 하지 않고 사용합니다. 다른 종이들보다 잉크를 많이 먹는 한지에 표면 가공을 하지 않으면 선예도는 떨어지지만 톤의 깊이가 생깁니다. 그 느낌이 좋아 반차도로부터 책가도까지 한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책 25쪽)


책가도045_프린트된 한지에 손바느질_104cm×88cm_2010.jpg
책가도223_프린트된 한지에 손바느질_98cm×109cm_2013.jpg


- 목차 -
책가도 - 문학(이외수/김성종/김훈/한강/박범신/김홍신 외)
책가도 - 예술(홍순태/정병규/구본창 외)
책가도 - 인문(김종규/김윤식/전영애/김화영/서민 외)
책가도 - 공간(추리문학관/북경 유리창/발렌시아 고서점/성 미카엘 성당 등


사진을 몇 장 보았을 뿐인데, 벌써부터 한지의 향이 느껴지는 것만 같습니다. 요즘에는 한지와 만나게 되는 일이 적은데, 오랜만에 접하게 될 수 있다고 하니 설렙니다.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고 책의 내용 또한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예전에 다른 사진작가님이 쓴 책을 한 권 읽어본 적이 있었는데, 아름다운 작품들로 인하여 눈이 호강했던 기억이 납니다. 책을 잘 구매하지 않는 저에게 그 책은 아주 소중한 책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임수식 사진작가님이 어떤 마법으로 저를  책 속으로 빠지게 만들어주실지 모르겠습니다. 직접 책을 만나고 난 뒤에 리뷰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리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


[최서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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