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권력에 타락한 세상을 깨끗하게 변화하기위한 노력이 보여지는 연극,

글 입력 2016.09.0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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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엔 오늘의 사건이라는 연극의 리뷰를 써 볼까 합니다.
연극을 보기전에 솔직히 무거운 주제이다 보니
이 무거운 주제를 어떻게 표현할까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어요
그전에도 주제가 무겁다 보면 연극 자체를 심도있게 보게되는 장점은 있지만
그 주제에 대해 잘 알지 못하거나 관심이 없다면 흥미가 약간 떨어지기 마련이죠


오늘의 사건이라는 연극은 정치적인 사건이 개입되어있는 연극이였습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정치적 맥락을 알고 보게된다면 훨신 잘 이해가 갈 연극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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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이 특히 좋았던 부분은 바로 더운 날씨였기 때문에
엄청엄청 시원했던 극장 안이 아닐까 했습니다.
그래서 쾌적한 환경에서 연극을 관람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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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극중 인물이 보여요.
차가운 바닥에 누워 시신으로 표현이 되었는데
다른 일반 연극들과는 다르게
시작하기 전부터 마치 소품마냥 누워있는 모습이 신기했던것 같아요.


그리고 원래 연극 시작전에 기본적인 연극 관람 매너를 알려주는건
연극을 하는 연기자가 직접적으로 알려주기 마련인데
여기는 시체를 발견한 경찰들이 달려와 관람객들을 기자로 표현하여서
기자들로 하여금 사진이나 핸드폰을 사용하지 않게끔 주의시키는 새로운 방법을 써서 
아이디어가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하나의 관람 포인트는 바로
일반적인 연극은 무대에서만 주로 연기를 하기 마련이지만
여기서는 상하좌우, 그리고 계단까지 공간을 활용해서 표한해서 그런지
좀더 입체적으로 연극을 관함 할 수 있어서 그 부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연극 내용은 권선징악의 내용일줄 알았지만
아쉽게도 선의 역할을 하는 인물이 결국 죽는것으로 어떤 여운을 남기고 끝니 났습니다.
극중 여주인공이 따랐던 인물은 아픈 딸의 수술을 위해 악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설득해 보려 했지만 결국엔 여주인공을 죽이게 되는 인물로 변질되요
그래서 현실적이면서도 어쩌면 씁슬함이 남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죽은 사람들과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관계가 조금 복잡하기 때문에
이해하기 어려웠을법한 부분을
칠판과 이름표를 통해서 조금 더 쉽게 관람객들에게 이해 하고자 했던 노력들이 보여서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인물 관계도가 복잡하다보니 100% 이해하기는 조금 아쉬운 감이 있기도 했습니다.


어느정도 개그적인 요소를 넣기도 했고 그래서 보는 중간중간 어느정도 
웃음 포인트가 있어서 좋았고
연극 무대또한 잘 표현이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결국 진실을 파해치려고 노력햇던 사람은
한명은 죽었고 또 한명은 생명의 위협을 받으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연극 속에서 우리들의 실제 현실을 자각하게 해주는것 같습니다.


이 작품이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타락한 시대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그럼에도 그들이 목숨걸고 지켜내려고 했던것 또한 무엇이였을까요?
 

그건 바로 뱃속에 아이의 엄마와 아빠로서
좀더 깨끗한 세상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이 아니였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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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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