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청춘시대 [문화 전반]

글 입력 2016.08.3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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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텔레비전 채널을 돌리던 중, 오프닝의 음악과 색채가 예뻐 눈길이 가던 드라마를 보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을 울고 웃게 만들어준 이 드라마는 20대 청춘의 이야기를 한다.
사실 쉐어하우스의 생활을 꿈꾼적이 있는 나는 여대생 5명이 한 공간에서 생활한다는 자체만으로도 매력적인 드라마였다.


생계형 철의 여인인 윤진명, 소심이 유은재, 여자 신동엽 송지원, 연애 호구 정예은, 외모 센터 강이나 이 다섯명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그런 잔잔한 내용의 드라마라고 생각하였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20대 청춘의 고민을 소재로 한 제법 무거운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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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사정이란게 있다는 거야. 그 사정을 알기 전까진 이렇다 저렇다 말하면 안된다는거고... 남들은 도저히 이해 못해도 나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어떤 것.."


"특별한 것을 동경하던 때가 있었다. 나는 특별한 운명을 타고 났다고.
남다른 삶을 살거라 믿었다. 죽어도 평범해지진 않을거라 다짐했었다.
평범하다는 것은 흔한 것.평범하다는 것은 눈에 띄지 않는 것.
평범하다는 것은 지루하다는 의미였다. 그때의 나에게 평범하다는 것은 모욕이었다. 회사원이 될거야.  죽을만큼 노력해서 평범해질거야. 나는 지금 평범 이하다"



드라마는 거의 매회 시청자들이 크게 공감하는 명언과 같은 대사를 만들어냈다. '소통'을 하기 위해 드라마를 제작했다는 제작의도대로 드라마 청춘시대는 시청자들과 소통하는데 성공한다.


20대 청춘이 겪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아프니까 청춘이다'와 같은 말로 고통은 당연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청춘의 관점에서 잘 보듬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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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높은 시청률을 보유하지는 않았지만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드라마 청춘시대. 이 드라마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낼 수 있었던 이유는 시청자와 '소통'하려 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소통이 매체와 사람사이에서만 국한되지 않고 사람사이에서도 이루어지길 바란다.


[김미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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