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노래 하나의 메모리 [문화 전반]
시공간을 초월하는 문화예술
글 입력 2016.08.2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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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하나의 메모리(1)누구나 한번쯤은 가지고있는 특별한 노래!그속에 담긴 자신을 발견한 순간 시공간을 초월한다.노래는 하나의 메모리 카드라고 생각한다. 노래를 자주 들었던 시절, 커다란 기억, 상황들이 시간이 지난 지금 노래를 듣게 되면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 추억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추억이건 나쁜 추억이건 그때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 그런 의미로 노래는 시대를 초월 할 수 있고 짧지만 강력한 메모리를 담을 수 있는 문화예술 장르 중 하나이다. 이번에는 개인적인 메모리가 담긴 노래들을 소개하려 한다.(2)처음으로 소개 하려 하는 노래는 ‘넬’의 ‘기억을 걷는 시간’이다. 이 노래는 2008년 3월 정규앨범으로 등장한 노래로 섬세한 감정들을 지극히 모던한 멜로디, 가사로 투명한 슬픔과 그리움을 그린 노래이다. 이 노래에 담긴 메모리는 한참 사춘기였던 중학교 시절 친구들과 집에 모여 놀다 잠들고 일어나 보니 비가 오는 새벽 창밖을 보는 기억이 가장 강렬하게 떠오른다. 가사적으로는 이별을 담은 노래이지만 그 시절 자주 듣던 이 노래의 멜로디, 음색이 비오는 새벽과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이 들었고 그 순간이 각인되어 메모리가 되었다. 이별의 순간에 이 노래를 들으며 슬픔을 나누기도 했지만 그 시간이 지난 후에는 계속해서 중학교때의 시절이 떠오르다 못해 느껴지며 그때로 되돌아가고 싶기도 하다.(3)두번째로 소개할 노래는 ‘슈퍼주니어’의 ‘쏘리쏘리’이다. 2009년에 나온 이 노래는 강력한 후크송으로 사랑을 받았다. 이 당시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철없던 1학년 시기에 반 친구들과 춤을 따라추고 어떻게든 배우겠다며 그 당시 피쳐폰 인터넷으로 뮤직비디오를 돌려보며 안무를 외웠던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직까지도 슈퍼주니어를 보면 이 노래와 고등학교 1학년 시절이 가장먼저 떠오른다. 그저 친구들과 노는 것이 좋았던 시절 어느 누구든 있는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가 필자에게는 ‘슈퍼주니어’의 ‘쏘리쏘리’이다.(4)세번째로 소개할 노래는 ‘아이유’의 ‘나의 옛날이야기’이다. 2014년 리메이크 앨범을 낸 ‘아이유’의 노래로 ‘原曲조덕배’의 노래를 잔잔하면서도 감석적으로 재해석한 노래이다. 군인 시절 조용하고 푸르던 산들을 보며 편한하게 들었던 노래이다. 올레 티비를 이용해 생활관 안에서 들으며 마음의 안정을 느꼈던 가장 좋은 노래였다. 이 노래를 들으면 아직까지도 생활관과 대대 주변의 푸른 산들이 떠오른다. 그때의 그 감정, 느낌, 냄새까지도 아직 선명하다.이처럼 문화예술은 대중들에게 감동을 주고 공감하며 영감을 주면서 또한 시공간을 장악한다. 누군가에게 하나의 메모리가 되어 오감과 감정들을 이용해 그때의 시공간을 불러들이는 것이다. 그 중 가장 접하기 쉽고 대중적인 것이 노래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래를 공감하고 즐기기만 자신이 시공간을 초월한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문화예술이 시공간을 초월한다는 것을 알리고 공감하게 만든다면 문화예술의 뛰어남을 더욱 알게 될 것이다. 이러한 것들을 하는 것이 문화예술 종사자들의 몫이며 궁극적인 목표라고 생각된다.출처(1) - 네이버 블로그(2), (3), (4) - Mnet[이승주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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