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지팡이 아이스크림'

글 입력 2014.01.11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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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이승아



인사동하면 한국의 전통이라고 생각되는 모든 것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데요.
어라? 한국의 전통이라고 정의내리기엔 애매한 음식 아이템 하나가
인사동의 명물로 떡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

지나갈 때 마다 놀라운 인파가 가게를 가득 메우는데요.
지나다닐 때마다 눈길이 가던 그 곳, Art insight가 방문하지 않을 수 없었죠.







가게 이름은 '구멍가게'.
구멍가게 컨셉인데, 실제로는 딱지 갤러리가 맞는 것 같습니다.
수 많은 딱지의 향연. 가게 간판 밑에 현수막엔
'구멍가게' 주인의 딱지를 모으던 과정과 여정이 담겨 있습니다.

눈여겨 보지 않으면 모를 주인 아저씨 삶의 가치관도 놓치지 말자구요~.







어라? 왠 매표소가?

사실 이 가게는 "발권"을 해주는 가게예요.
좀 더 빠르게 아이스크림을 뽑는 직원분이 아이스크림을 뽑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계산은 매표소에서 합니다. 사람이 많기 때문에 생겨난 거겠죠?






딱지 갤러리 입장권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발권 제도만으로도 또 다른 추억이 생기는 것 같아요.
강아지도 참 이쁘네요~ 아이스크림을 받을 때 내야하기 때문에 사진으로 소장하기!

입장시 사은품 증정이라고 적혀있는데요.






딱지 갤러리의 겨울 이벤트입니다.
딱지를 하나 사은품으로 받아가실 수 있어요.
겨울에도 아이스크림 판매대에 북적북적한 손님을 끌 수 있는 비결이죠.
사업가의 센스가 돋보인달까요~?

사실 그게 아니라도 보면 누구나 먹고 싶을 만큼 재미나게 생겼고 맛두 좋답니다.







딱지들의 천국. 옛날 정취가 물씬~ 느껴지네요.
입도 눈도 충족해주는 재미있는 '구멍가게'
 





U자형 코너를 돌면서 딱지를 구경하다보면
어느새 셀프 옥수수 지팡이 과자 앞에 서게 됩니다.

판매자의 입장에선 아이스크림을 담아 주기에 편하고,
구매자 입장에선 내가 뭔가 골라서 집어든 '나의 아이스크림'이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표를 내면 아이스크림을 받죠.
일종의 서구식 Give and take 문화를 답습한 것 같습니다.

인사동과 어울리나요?

뻥튀기랑 소프트 아이스크림의 조화.
느끼한 바닐라 맛과는 다른 상큼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랄까.
말라가던 목이 시원해지는 느낌에 기분도 상쾌해지네요.






입이 즐거운 아이스크림도 있지만,
눈이 즐거운 추억의 딱지도 있는 곳.




인사동 쌈지길
"지팡이 아이스크림"

놓치지 말고
연인과 가족과 4계절 내내 즐겁게 즐기세요!
 
맛도 즐거움도 보장하는
기다리는 손님들을 배려하는
사장님의 사업 철학이 담긴 '구멍가게'

너 참 Art insight 마음에 쏙~ 든다.
[이승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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