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안종도 Piano 그 아름다운 선율로~!
글 입력 2016.08.1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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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도 Jongdo An서울의 로맨틱한 목요일 밤! 금호아트홀에서 만난 안종도 피아니스트는깔끔하고 댄디한 인상을 주는 멋진 신사인 동시에,섬세한 감성을 손끝에 풀어내는 멋진 연주자였습니다~~그의 대외적인 이력을 간단하게 살펴보자면,2012년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롱 티보 크레스팽 국제 콩쿠르'에서1위 없는 2위로 우승하고,프랑스 최고 권위의 콩쿠르이자 세계 7대 클래식 음악 콩쿠르이기도 한 이 곳에서그는 모나코 공국 대공이 수여하는 '최고 독주상'과 '최고 현대음악 해석상'도동시에 수상하며 음악계에 화려하게 데뷔하였는데요.특히, 본 콩쿠르 결선무대에서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과 협연한그의 슈만 피아노 협주곡 연주는 프랑스 라디오 클래식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각종 매체를 통해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고 합니다.그 성공적인 데뷔 이후 피아니스트 안종도는여러 권위 있는 음악 페스티발에 초대 받고세계 명 콘서트홀들에서 그의 콘서트를 개최하며,저명한 연주 단체들과의 협연 무대로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최근 2016 년 8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Puplinge Classique 페스티벌 마스터클래스 부문에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지도교수로서 참가하는 등음악적인 행보를 넓혀가는 중이라고합니다.(참고사이트 : http://www.kumhoarthall.com)그가 이날 피아노로 연주한 프로그램은,아래와 같습니다!장 필리프 라모 기술적 손가락 훈련을 위한 클라브생 작품집 중모음곡 D장조(피아노 연주)피에르 불레즈 피아노를 위한 12개의 노타시옹로베르트 슈만 다비드 동맹 무곡집, Op.6이날 연주회장을 찾아가는 길이 초행길이다보니 조금 헤매서지각한 탓에 초반 프로그램을 연주회장 밖에서 텔레비전으로 감상했어요~!!공연장을 앞에 두고 문 하나를 사이에 둔 간극이 아쉽게 느껴졌지만곧 입장해서 현장의 생생한 라이브 연주를 즐길 수 있었답니다!여타 대규모 연주회장과는 달리 소규모 공연을 위한 무대였지만,독주회를 열기에는 딱 좋은 사이즈였고,이날 무더웠음에도 실내에 앉아있으니 추울 정도로쾌적한 환경을 자랑했습니다.여름철 피서는 공연장 문화나들이가 제격인 것 같아요~!!광내서 반짝이는 구두만큼이나,비싼 스타인웨이 피아노 만큼이나연주로 청각적인 반짝임을 선사해 준안종도 피아니스트에게 눈과 귀를 반짝이며 들었답니다.연주자의 손가락이 보이지 않는 위치에도 불구하고빠른 유속으로 흐르는 시냇물마냥 재빠르게 지나가는 선율을 들으면서피아니스트의 바쁘게 움직이는 손가락들을 연상할 수 있었어요.과연 이력이 화려한 라이징스타 안종도 피아니스트답게피아노가 낼 수 있는 음색이 이렇게 이쁘구나 하고 감탄하게 만들어 주셨답니다.프로그램도 비교적 짧고 아름다운 곡들로 모아 구성된 연주라관객의 입장에서 지루하지 않게 들을 수 있었어요~!!연주장이 관객들로 꽉꽉 찼지만,연주 중간에 핸드폰 벨소리가 들려관객매너가 좀 아쉬웠던 독주회였습니다.집중하고 있는 다른 관객들의 진지한 감상을방해할 뿐더러 연주자의 컨디션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유의해야할 것 같아요.아름다운 연주회를 만드는 건 기획자와 연주자 뿐 아니라관객들의 참여라고 생각합니다!ARTINSIGHT.CO.KR[정유정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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