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문화원] 8월, 프랑스와 함께!

글 입력 2016.08.0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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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더위와 함께 8월이 찾아왔습니다.
습도도 높고 온도도 높은 요즘,
현관을 나서자마자 훅 밀려드는 더운 기운에 숨이 턱턱 막히는 것 같아요.
얼른 가을이 와서 날씨가 선선해졌으면 싶네요.

그런 의미에서!
8월이 지나가는 줄도 모르게 우리르 재미있게 해줄!
프랑스와 함께하는 즐거운 이벤트를 몇 가지 소개해볼까 합니다.





우선, 7월에 이어 8월에도 한 편으로 찾아온, 프랑스어로 읽는 동화 시간!
'프렌치 스토리텔링-Heure du conte'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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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주한프랑스문화원)


이번달의 동화는 '빨간모자'입니다!

프랑스어로 'Chaperon'은 망토에 달린 두건 같은 형태의 모자를 말합니다. 'Rouge'는 빨간색을 뜻하고요. 'Le Petit Chaperon Rouge'는 직역하자면 빨간 망토를 입은 작은 소녀가 되겠네요. 프랑스 선생님이 읽어주시는 빨간모자 이야기는 어떤 느낌일지 정말정말 궁금합니다. 어린이 회원이 아닌 관계로 참여하지 못하는 점이 안타까울 따름이죠.

8월의 프렌치 스토리텔링, '빨간 모자'는 8월 12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주한프랑스문화원의 미디어 도서관에서 진행됩니다.

+프랑스어와 한국어로 읽어주는 구연동화가 끝난 후에는 쥬트 아뜰리에에서 진행되는 인형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참가비는 재료비 만원으로 현장에서 결제하시면 된다고 합니다!

+쥬트 아뜰리에는 2008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프리미엄 패브릭 아트 브랜드로, 아이들의 그림을 세상에서 하나뿐인 인형으로 탄생시킨다고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쥬트 아뜰리에 홈페이지! 를 참조하세요!





다음은 어린이들을 위한 영화시간! 시네 키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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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주한프랑스문화원)


이번달의 영화는

[바다의 노래] : 톰 무어/ 8월 6일 토요일 오전 11시
[룰루] : 에릭 오몽/ 8월 13일 토요일 오전 11시
[썬더와 마법저택] : 벤 스타센/ 8월 20일 토요일 오전 11시
[선생님들] : 피에르-프랑수아 마틴 라발/ 8월 27일 토요일 오전 11시

이렇게 네 편입니다.

장소는 주한프랑스문화원의 강연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를 확인했으니 우리 어른들을 위한 이벤트도 확인해야죠!
이번달 시네프랑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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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주한프랑스문화원)


지난달의 테마는 프랑스의 '로맨틱 코미디'였죠?
이번달은 카리스마 넘치는 프랑스의 명배우, '장 르노' 특별전입니다.
장 르노는 프랑코의 독재를 피해 모로코에 망명온 스페인 가족 출신으로, 12살 때 프랑스로 이주해 현재는 프랑스 국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레옹'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배우이죠!
그가 출연한 대표적인 영화들을 '시네 프랑스'와 함께 살펴봅시다.


1. 그랑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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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소개드렸던 부천국제 판타스틱영화제에서도 상영되었던 작품이네요!
바다와, 수영과, 돌고래와, 두 남자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짐작하셨겠지만 '그랑 블루'는 '거대한 푸른빛', 즉 바다를 뜻하는 말인 것 같아요. '레옹'에서도 함께 했던 뤽 베송 감독과의 만남!

8월 2일 저녁 8시, 아트나인 극장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2. 니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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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작품도 부천 판타스틱에서 만나본 영화입니다.
니키타! 포스터가 간단하면서도 감각적인 것 같아요.

이번 영화도 뤽 베송 감독과의 합작이네요. 한 번 마음이 맞아 좋은 작품을 만들었던 감독과 배우들은 그 뒤로도 종종 함께 작업하는 것 같아요. '인셉션', '배트맨 시리즈', '인터스텔라'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도 한 배우와 여러 영화에서 함께하곤 하죠. 뤽 베송 감독과 장 르노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니키타는 8월 9일 저녁 8시에 아트나인 극장에서 상영됩니다.


3. 레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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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레옹! 장 르노의 인생영화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영화죠! 영화관에서 다시 볼 수 있다니, 정말 너무나 기대됩니다! 시간이 된다면 꼭 보러 가고 싶어요.

레옹은 8월 16일 저녁 8시에 아트나인 극장에서 상영됩니다.


4. 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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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영화는 위 세 영화들과 달리 가벼운 분위기의 코메디 영화입니다. 장 르노는 카리스마 있고 묵직한 느낌의 배우인데, 포스터만 보면 코메디 영화에도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미식의 나라 프랑스에서 만든 음식 영화라니!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음식들이 많이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맛있는 영화 '쉐프'는 8월 23일 저녁 8시에 아트나인 극장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5. 러브 인 프로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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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르노 특별전'의 마지막 영화 '러브 인 프로방스'입니다. 여름을 맞아 장 르노 할아버지가 있는 프로방스를 찾아온 삼남매와 고집불통 할아버지가 보여주는 따뜻한 드라마! 약간의 유머와 약간의 인생사를 담은 즐거운 영화일 것 같네요.

'러브 인 프로방스'는 5주 꽉꽉 채운 8월의 마지막 화요일, 30일 저녁 8시에 아트나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모든 영화 포스터는 주한프랑스문화원 사이트에서 모셔왔습니다 :)





마지막으로, 8월의 말미를 장식해줄 클래식 콘서트를 소개합니다!
이름부터 멋있는!! '- 수교 클래식 페스티벌'입니다.
누가봐도 '- 수교 130주년'을 위한 페스티벌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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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는 한국에서는 8월 25일부터 9월 5일까지 서울, 여수, 부산, 안양 네 도시에서 펼쳐집니다.
'- 상호교류의 해' 자문위원인 첼리스트 양성원의 지휘아래, 그가 속해있는 트리오 오원(O won/ 바이올린: 올리비에 샤를리에/ 피아노: 엠마뉘엘 스트로세)을 필두로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다고 합니다. 또, 프랑스의 메인 신문사 중 하나인 '르 피가로-Le Figaro'지의 동행취재가 예정되어 있어, 공연뿐 아니라 국내 공연장들에 대한 소개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하네요.

공연은 날짜 순서대로

8월 25일 ~ 26일 : 서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8월 26일 ~ 28일 : 여수 GS칼텍스 여울마루
8월 29일 ~ 31일 : 부산 영화의 전당
8월 31일 : 서울 명동성당

9월 2일 : 페리지홀
9월 3일 ~ 9월 5일 : 서울 예술의 전당

에서 무대에 오르게 됩니다.

이와 비슷한 날짜로 프랑스에서는 '쉐즈 디유 페스티벌-Festival De La Chaise Dieu'이 열립니다.
이 축제는 1966년에 시작해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한, 프랑스에서 가장 중요한 음악 축제 중 하나입니다.
축제 기간은 2016년 8월 18일부터 28일까지 열흘로, 'Chaise Dieu-쉐즈 디유'시를 중심으로 'Le Puy en Velay-르 퓌 엉 벨레'시 등 인근 도시의 대성당과 공연장 등지에서 열린다고 합니다. 꽤나 규모가 큰 축제 같죠? 이중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공연들은 마지막 3일에 몰려 있습니다. 바로 한국 아티스트들이 협연하는 공연들이죠!


8월 26일 : Viva Verdi e Puccini!
테너 김건우/ 고양시립합창단/ 순천시립합창단
로렌 국립 오케스트라/ 지휘: 자크 메르시에

8월 27일 : Violon et Piano en Sonate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민/ 피아니스트 김다희 남매

Gloria de Poulenc
소프라노 김수연/ 고양시립합창단/ 순천시립합창단
로렌 국립 오케스트라/ 지휘: 자크 메르시에

8월 28일 :  Concert Vocal
고양시립합창단/ 춘천시립합창단


프랑스에서 만나는 한국의 클래식!
('한-불' 홈페이지에는 부산시립합창단으로 기재되어 있는데, 프랑스의 '쉐즈디유 축제' 홈페이지에는 순천시립합창단으로 기재되어 있네요. 변동사항이 있는 건지, 오류인지는 모르겠군요.)

ChaiseDieu.jpg
 
짠! 26일 공연에 대한 소개입니다.


'한-불 상호교류의 해'의 일환으로 방문한 대한민국의 두 합창단!
아름다운 목소리와 탁월한 음악성으로 유명한 두 한국 합창단이 로렌 국립 오케스트라와 함께 이탈리아 교회음악을 공연합니다. 베르디, 푸치니 만세!!




멋지지 않나요?
26일 공연에서는 로렌 국립 오케스트라와 함께 이탈리아 미사곡들을 위주로, 합창단이 개별 준비한 프로그램도 사이에 편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27일에는 20세기 프랑스 교회음악을 주제로 공연합니다. 또, 28일 공연은 'Henri-Vinay'정원 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지는 야외 공연이라고 해요. 프로그램 미공개, 입장료 무료! 자연스럽고 활기찬 공연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27일에 있는 김다희, 김다민 남매의 공연에서는 모차르트와 그리그, 라벨과 세자르 프랑크의 소나타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국내 여러 무대에서 만나는 프랑스 예술가들의 음악과, 프랑스의 대규모 음악축제에서 공연하는 우리나라 예술가들! 이런 문화 예술의 교류! 참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쉐즈디유 축제가 열리는 'Chaise Dieu'시와 'Puy en Velay'시는 리옹에서 남서쪽으로 아래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지도를 보니 제가 교환학생 생활을 했던 'Saint Etienne'시를 지나쳐 남서쪽으로 더 내려가면 두 도시가 나오더라구요. 프랑스에 있었다면 보러 갔어도 좋았을! 멋진 축제인 것 같습니다.

그럼 이렇게 8월 첫주의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
다음에 봐요!!


[류소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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