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가상현실 [다원예술, 수원시립아이파크]

글 입력 2016.08.0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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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가상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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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가상현실


일자 : 2016.07.14 ~ 2016.10.16

시간 :  10:00am~07:00pm / 월요일 휴관

장소 :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전시실 4, 5 및 전시홀 2, 3

티켓가격 : 성인 4,000원 / 학생 2,000원 / 어린이 1,000원
* 수원시민 25%할인

주최 : 수원시립아이파크 미술관

후원 : 수원시




문의 : 031-228-3800





<상세정보>


현대사회의 중요한 화두인 ‘가상현실(Virtual Reality)’에 집중하여, 
빛이나 사운드 등으로 공감각적인 일루젼을 만들어 내는 작품을 소개한다.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동화 속 주인공 ‘앨리스’가 가상현실로 진입하며 겪는 익숙하지만 낯선 환경을 제공한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가상현실>전시는 현대사회의 중요한 화두인 ‘가상현실’에서 시작한다. 보통 과학실이나 연구소에서 다루는 주제를 이제 미술관으로 옮기는 시도를 보여주는 전시이다. 예술과 과학은 어느 순간부터 경계가 모호해졌으며, 사실 이미 미디어아트에서는 경계를 나눌 수 있는 기준은 사라진지 오래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소 과학적이고 딱딱한 주제를 익숙하고 친근한 동화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제목과 연결 지어 풀어내려 한다. 현실에서 가상의 터널을 지나 다시 현실로 되돌아오는 연속적인 듯 불연속적인 환경을 구성하여 마치 ‘앨리스’가 가상의 공간을 진입하면서 겪는 익숙하지만 낯선 공간을 구현하고자 한다. 단지 상상의 공간 안에서의 내러티브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일상이 가상이 되고 가상은 다시 일상이 되는 반복적인 현상에서 오는 상호 작용성을 보여준다.

가상현실이란 무엇인가? 아주 사실적인 현실의 모습을 기계를 통해 들여다보는 것일까? 아니면 가보지 못한 유토피아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술인가? 사실 가상현실은 현재 우리가 서있는 미술관도 가상현실의 공간으로써 적용될 수 있다. ‘몰입’이라는 경험적 속성을 갖는 미디어아트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가상현실’이 더해져 하나의 이미지가 공간이 형성되고, 그 안에서 관람자에게 관찰에서 경험으로의 환경을 제공한다. 

즉, 어떤 특정한 환경이나 공간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둘러싸고 있는 공간은 마치 현실과 같이 느껴지게 된다. 일방적인 이미지 전달이 아닌 상호작용과 경험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이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가상현실>전시는 작품과 관람객의 간격을 긴밀하게 한다. 이렇듯 ‘가상현실’은 관람자를 조작자로 변형시켰으며, 관람자와 작품 사이에 새로운 관계를 가능하게 한다.  

이에 본 전시에서는 전시공간을 IN. SIDE. OUT으로 분할하여, 개별 작가의 고유의 작업을 보여줌과 동시에 서로의 작품이 연결되어 이루어 내는 예상치 못한 결과를 발견할 수 있다. 새로운 예술수용공간으로서의 ‘가상현실’ 공간 안에서 현실과 가상이 마주하는 찰나의 순간을 경험했으면 한다.

 

INside out
현실에서 가상의 공간으로 진입(IN)하면서 가상현실은 예술 공간 안에서 새로운 수용 매개체가 된다. 평면의 아날로그적인 이미지마저 특별한 조작이나 변형 없이도 낯선 환경 안에서는 새로운 이미지를 생산해 내고 다른 시각으로 구현된다. 즉, 가상현실은 관람자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한 작품의 결과물의 변화, 미결정성은 같은 공간 안에서 수용방식에 따라 각자 다른 환경을 경험하게 한다.

inSIDE out
연속적인 가상의 공간 안에서 현실은 가상이 되고 가상은 현실이 되는 모호한 지점(SIDE)을 발견하게 된다. 제한된 공간이라는 구조 안에 빛을 더하여 무한한 공간을 만들어 내고 그 지점은 현실에서의 제한성이 무한성으로 바뀌는 환경을 제공한다. 현실 공간 안에서 마치 현실이 아닌 장소에 들어와 있는 간접적인 경험을 다각도로 보여준다. 

inside OUT
가상의 공간에서 현실로 복귀하는 공간(OUT)으로 눈에 아련한 잔상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왜냐하면, 가상현실은 기본적으로 현실공간과 디지털 이미지를 기반으로 구현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관람자의 참여를 통해 전통적인 작품처럼 미리 결정되지 않는 열린 구조를 지향한다. 오히려 관람자의 개입으로 인해 완성되는 예술의 형태인 것이다. 평면의 스크린으로 시작하지만, 관람자는 현실 세계에서 실제로 얻기 힘든 또는 얻을 수 없는 경험이나 환경 등을 제공해 인체의 오감(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을 자극함으로써 다른 공간을 획득할 수 있다. 

VR(Virtual Reality) ZONE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가상현실>전시와 연계하여 VR 기기 안에서 360도로 펼쳐지는 음향과 영상을 다채로운 형식으로 구현하는 프로젝트를 보여준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여 현실의 열린 구조 미술관을 통해 새로운 문화 생산 활동을 도모할 수 있는 열린 가상의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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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민정_2분 45초의 미장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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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_마쿠로 쿠로스케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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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_확장된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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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주_트와일라잇 존 II
 

[나유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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