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 [문화전반]

제 12회 제천 국제음악영화제
글 입력 2016.07.2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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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등의 한국의 대표 영화제에서부터 각종 단편영화제까지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다양한 영화제가 매년 열립니다. 단순히 영화를 상영하는 것을 넘어서 하나의 축제로 자리 잡고 있는 영화제들은 영화문화가 사람들에게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를 한눈에 보여줍니다. 그중에서도 오늘은 제가 자원 활동가로 참여하게 된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요
The 12th Jecheon Int`l Music & Film Festival

•명칭 :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The 12th Jecheon Int`l Music & Film Festival
•캐치프레이즈 :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
•기간 : 2016.8.11(목)~8.16(화)
•장소 : 메가박스 제천, 청풍호반무대, 의림지무대, 제천시 문화회관 등 제천시 일원
•성격 : 부분경쟁국제영화제
•주최 : (사)제천국제음악영화제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충청북도, 제천시, 영화진흥위원회
•공식지정호텔 : 국민연금 청풍리조트



  올해로 12회를 맞는 이번 영화제는 8월 11일 청풍호반무대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6일 동안 제천에서 펼쳐집니다. 특히 다른 영화제들과는 달리 음악영화에 초점이 맞춰져있다는 점에서 특별한데요, 그동안에도 원스, 서칭 포 슈가맨, 치코와 리타, 프랭크 등 국내외의 다양한 음악영화를 관객들에게 소개하며 음악영화의 발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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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의 올해 공식 포스터로 선정된 독일의 사진작가 필 포터(Phil PORTER)의 작품 ‘Erwachen’입니다. 작품의 제목인 ‘Erwachen’는 독일어로 “깨어나다”, “눈 뜨다”라는 의미입니다. 썰물이 빠져나간 바닷가에 한 줄로 늘어서 콘트라베이스, 트럼펫, 키보드, 색소폰 등의 각양각색의 악기들을 들고 음악을 연주하며 행진하는 빅밴드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올해의 개막작은 세르지오 마차두 감독의 바이올린 티쳐(Violin Teache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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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노트 PROGRAM NOTE

바이올리니스트 라에르트는 남미에서 가장 유명한 오케스트라인 OSESP의 단원이 되기 위해 수 년간 준비해왔고, 빈곤한 형편의 가족들은 그에게 큰 기대를 건다. 하지만 큰 부담으로 너무 긴장한 나머지 단원 오디션에서 연주하지 못한다. 가난한 그에게 주어진 유일한 선택지는 상파울루의 가장 크고 위험한 슬럼가인 헬리오폴리스의 공립 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치는 것. 그러나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라에르트는 다시 연주의 기쁨을 느끼게 되고 학생들, 그 중에서도 사무엘과 특별한 유대관계를 맺는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흘러가는 듯하던 중 OSESP의 새로운 오디션 소식을 알게 된 라에르트는 리허설과 수업 사이에서 갈등한다. 선택은 쉽지 않기에, 라에르트는 최후까지 선택의 순간을 미뤄보지만 결국 배신감에 분노하는 학생들을 뒤로하고 학교를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헬리오폴리스에서 일어난 비극을 겪은 학생과 선생은 작별 무대에서의 공연을 통해 다시 한 번 하나가 된다.



  메가박스 제천, 제천시 문화회관, 청풍호반무대, 그리고 의림지무대에서 100여편의 음악영화가 상영되며 제천 곳곳에서는 장르를 불문한 음악 공연이 펼쳐지게 됩니다.  또한 이곳 제천에서는 영화제 기간 동안 전국의 핸드메이드 작가들이 참여하여 창의적인 작품으로 서로 소통하고 자유로운 창작 활동으로 작품 전시, 판매가 이루어지는 의림지 프리마켓. 그리고 제천중앙시장 2층에 오픈되어 각종 예술, 문화,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꿈문화놀이터가 열린다고 하니 같이 즐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음악과 영화, 그리고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올여름 한 곳에 모여 이 축제를 즐기게 될 예정인데요, 한 여름 밤의 꿈같은 시간이 될 것이라 기대해봅니다.


[정나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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