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붓터치에서 피어난 세계, 호안미로 특별전.

글 입력 2016.07.1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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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터치에서 피어난 
그의 그림
그의 세계

호안미로 특별전



"시가 단어에서 피어나듯, 그림은 붓터치에서 만들어진다. 
의미는 나중에 온다."

-Joan Miro


 호안 미로 포스터(RGB)-01.jpg


"야, 저 정도 그림은 나도 그리겠다!"

 초등학생때 어느 미술시간. 피카소의 그림을 보면서 아이들끼리 했던 말입니다. 나이 들어가면서 그 말이 얼마나 어리석은 말이었는지 깨달았지만, 어렸던 그때의 눈에 '초현실주의'란 '낙서'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형체를 알아 볼 수 없는데다가, 색도 대충 칠한 것 같았으니 말이죠. 그리고 저는 나이를 먹었습니다. 나이를 먹은 만큼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넓어졌고, 아는 것도 많아졌죠. 작가 '이상'을 제일 싫어했고 이해할 수 없던 작은 소녀가 이제는 '이상'의 그 초현실적인 감각을 좋아하는 어른이 되었을 정도로, 저는 그때에 비해서 많이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그 성장도 한정적이라,  '제가 경험한' 분야에 국한될 뿐이었습니다. 저는 '이상'은 좋아해도, 아직까지도 초현실주의 화가의 작품을 보면서는 큰 감명을 얻지는 못했거든요. 의무교육으로 수업을 들었던 고등학교를 졸업한 순간부터, 제 세계는 제가 '선택'한 것들로 꾸려졌고 자연스레 제게 선택받지 못한 '초현실주의 화가의 작품'이란 영역은 제게서 멀어져 갔습니다. 그러던 중, 아트인사이트에서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이번 호안 미로 특별전이 바로 그것입니다.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그와 그의 그림! 호안 미로

호안 미로는 피카소, 달리와 함께 스페인의 3대 화가라고도 불리는데요! 앞선 설명으로 알 수 있듯이 초현실주의 화가입니다. 특히나 이번 특별전은 총 264점으로 국내 최초임은 물론, 및 유럽을 통틀어 최대 규모라고 하는데요! 미로 재단이 보유핚 작품들에 호안 미로 유족들이 경영하는 „'석세션 미로(Successió Miró)'의 소장작품이 더해져 만들어낸 거사입니다. 게다가 미로 재단의 전시감독인 필라르 바오스(Pilar Baos)가 직접 큐레이팅을 담당해 최대한 '미로'를 제대로 관객에게 보여줄 수 있게 전시를 구성했다고 합니다! 미로 재단의 이러한 노력을 통해서 '호안 미로'가 얼마나 사랑받는 작가인지 엿볼 수 있었는데요. 그 애정 덕에 저 또한 보다 더 많은 것을 느끼며 전시를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됩니다.


마음에 하나하나 피어나는 초현실주의


전에 모네전은 제 세계에 이미 존해하던 '인상주의'에 대한 애호를 구체화 시킬 수 있던 기회였다면, 이번  호안미로 전은 제 세계에 없던 '초현실주의'를 제 세계에 들여놓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무척 설레네요. 붓터치 하나하나로 피어난 그의 그림을 통해서 제 마음 속에 초현실주의와 그의 세계를 하나하나 피어나는 그 날을 기대하며 글 마치겠습니다. 


아래는 상세정보 입니다!


16006941-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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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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