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소] 다채로움에 활력을 불어넣다, 극단 M. Factory의 이야기 - ②

글 입력 2016.07.1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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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 연극과 창작극에 대해 다루며 문.단.소의 물꼬를 텄던 [다채로움에 활력을 불어넣다, 창작극을 만드는 사람들 - ①] 을 기억하시나요? 그 때 약속드렸던 것처럼 이번 문.단.소는 실제 창작 활동을 주로 하고 있는 극단 M. Factory의 대표님이신 한민규 작가님과 좀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 극단 M. Factory에 대한 기본적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희 극단 M. Factory는 2012년에 창단되어 만 4년, 이제 5년차인 젊은 극단입니다. 극단 M. Factory는 작가, 연출가, 작곡자, 안무가, 보이스코치 및 음악감독, 기획자 등으로 구성된 총 8인이 중심인 크리에이티브 전문극단으로 창작진 중심의 극단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창작진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요즘 저희 극단을 아는 사람들은 창작진만 있다고 알고 계시는데요. 저희 극단에도 배우가 있습니다. 최근 선발된 신입단원도 창작진이 아니라 배우였습니다. 현재까지 공연된 작품은 앵콜 공연 포함하여 총 9편이고요. 곧 내년 2월 대망의 10번째 작품이 개막합니다. 아, 잘하면 그 작품이 11번째 작품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여하튼 창단한 후 4년 동안 다양한 작품에 도전해왔고 2인극페스티벌, 서울연극제, 유시어터페스티벌 등 여러 연극제에 출품을 하였습니다. 

  그럼 저희 극단의 중심이 되는 단원들을 소개하고 싶은데요. 우선 작가이자 대표로 있는 저이고요. 그리고 극단의 상임연출님이자 가장 선배님이신 이지수연출님, 안무가이자 프로덕선매니저 역할을 하는 임향기 단원이 있습니다. 또한 기획자이자 프로덕션매니저 역할을 겸하는 조진범 단원과 극단 내에서 보이스코치 및 음악감독을 하는 팝페라가수인 조수진배우, 그리고 현재까지 극단 M. Factory의 작품 중 50프로에 달하는 음악을 작곡하신 정현정 단원이 있습니다. 또한 배우로는 안성환, 백승문 단원이 있고요. 마지막으로 이번 해에 신입단원으로 선발된 이다해 배우가 있습니다. 이상, 이렇게 총 9인이 극단 M. Factory의 단원들입니다. 잘 지켜봐주시고 기억해주세요. 


noname01.jpg▲ 작가, 대표: 한민규 / 연출가: 이지수 / 안무, 프로덕선매니저: 임향기
 
noname02.jpg▲ 기획, 프로덕선매니저: 조진범 / 보이스코치, 음악감독: 조수진 / 작곡자: 정현정
 
noname03.jpg▲ 배우: 안성환 / 배우: 백승문 / 배우: 이다해
 

 
:) 극단의 모토, 창작극을 대하는 극단의 자세 혹은 창작극을 통해 담아내고자 하는 메세지는 무엇인가요? 

  창작극을 통해 담아내고자 하는 이야기는 바로 ‘시대가 원하는 이야기 ’입니다. 연극은 예나 지금이나 시대를 반영하는 거울이기에 ‘내(창작자)가 원하는 이야기’에서 끝나면 안 된다는 것이 저희 극단의 작업정신입니다. 그래서 저(한민규)는 단원분들에게 늘 우리 극단의 작업방식은 ‘내가 원하는 이야기에서부터 시대가 원하는 이야기’를 관통해야 한다고 자주 말하곤 했습니다.
  실은 처음부터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처음에 작업방식은 오로지 ‘내가 원하는 이야기’에서 시작하여 끝을 맺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늘 혼란이 있었습니다. 공연이라는 것은 동시대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작업이기에 ‘내가 원하는 이야기’로만 치중된 작품들은 막상 막이 내렸을 때 ‘재미는 있는데, 그래서 뭐 어쩌라는 거지?’라는 생각을 들게 만들더군요. 이런 문제에 직면했을 때 작업파트너로 만난 사람이 바로 저희 극단의 상임연출이신 이지수선배님입니다. 지수선배님과는 브레인스토밍을 수도 없이 했습니다. 이를 통해 얻은 것은 창작극의 생명력은 창작콘텐츠가 ‘시대에 필요한 이야기’로 거듭나야 나온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선 현 사회상을 잘 알아야 했고, 그 사회상 속에서 내가 그린 세계관을 투영하여 던지고 싶은 한 마디가 확고하게 담겨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죠. 이러한 작업을 거쳐 지금은 ‘내가 원하는 이야기’와 ‘시대가 원하는 이야기(혹은 시대에 필요한 이야기)’ 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실천하고 있는 것입니다. 창작자의 영감과 시대가 주는 영감을 절묘하게 관통하는 것이야말로 저의 창작의 자세이자, 저희 극단의 창작 자세입니다. 



:) 외국 라이선스 연극이나 영화 및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이 아닌 창작극을 고집하는 극단만의 이유가 따로 있나요?

  음, 창작극을 중심으로 제작하고 있긴 하지만, 창작극만을 고집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발표된 작품은 모두 창작극이었지만요. 우선, 창작극을 중심으로 개발하고 있는 이유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시작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셰익스피어(1564~1616)나 안톤 체홉(1860~1904) 등의 작품은 각각 그 나라의 시대를 대표함과 동시에 세계 연극사의 큰 획을 그었고, 오늘날까지 후학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16세기 영국이나 19세기 러시아에서 시작된 그 시대의 작품을 지금에 이르기까지 ‘시대가 원하는 이야기’로 재생산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선, 후배님들이 계시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저희는 저희가 잘 할 수 있는, 저희가 제대로 해낼 수 있는 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오늘날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창작될 수 있는 극 작업입니다. 저희 극단이 2016년, 2017년의 상징이 될 수 있는 작품을 만든다면 이 작품의 생명력은 영원하리라 보기 때문입니다. 음, 너무 거창한가요? 그냥, 저의 신념이라고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저희 단체에 대해서는 창작극만을 고집하지는 않고, 창작극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개발, 제작하고 있는 단체라는 것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요즘에도 외국 작품들 중 저희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일치한다면 적극적으로 국내 초연을 해보려고 시도하고 있으니까요. 여기서 제 기준은 아직 국내에선 발표가 되지 않은 작품들을 저희 극단의 색깔로 소개하는 것입니다. 이미 국내에 너무 잘 알려진 작품들은 공연예술인 선배님들과 후배님들이 훌륭히 해내고 계시니까요. 하지만 저희도 어느 순간, 고전의 재해석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이미 알려진 작품이라도 여지없이 도전할 것임을 조심스레 밝히고 싶네요.



:) 창작극이 제작되는 과정이 궁금합니다.

  창작극의 제작 과정이군요. ‘창작과정’이라고 했으면 더 재미있는 내용을 많이 다룰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 질문에 있어서만큼은 저희 극단의 시각에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극단들마다 다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 극단은 아직 만 4년 된 이제 5년차 젊은 극단이기에 매년 제작 과정이 많이 달랐습니다. 우선 1년차 때는 무엇보다도 작품 개발, 창작에 힘썼습니다. 창작을 하고 단원들과 토론하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했죠. 그래서 작품이 완성이 되면 자체적으로 시범공연을 하여 관객들의 반응을 체크하고 본격 공연을 준비하였습니다. 여기서 본격 공연을 준비한다고 해도 지원금 없이 최소규모 제작비로 자체 제작을 하였습니다. 이 때는 관객 수입으로 손익분기까지 가는 것이 늘 목표였지만 정말 최소 제작비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손익분기라는 벽은 넘기 힘들더군요.

  그래서 2년 차 때부터는 작품을 발표할 장을 찾고자 각종 연극제에 숱하게 도전하였습니다. 연극제에 출품하여 공식참가작으로 선정이 되면 발표할 공간을 제공해주고 소정의 기획 및 제작비 또한 지원해주기에 무엇보다 작품 개발에 더 힘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극단 내에서 창작된 작품을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고 나아가 우리가 대한민국의 수많은 극단과 경쟁할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가에 대해서도 확신을 얻을 수 있는 ‘통과의례’ 와 같은 의미가 있습니다. 이렇듯 2년차(2013년) 때부터 4년차(2015년)까지는 연극제 출품에 힘을 썼습니다. 연극제에서 저희의 작품이 우수한 성적을 받는다면 앵콜 공연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2년차 때부터 4년차까지는 오로지 우수한 창작극을 만드는 것에만 몰두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이 밑거름이 되어 5년 차 때부터는 본격적으로 자체 제작도 하였습니다. 기획과정부터 제작과정, 그리고 구현과정의 모든 것을 일치시키고 프로덕션과정에 임해야 한다는 과제가 처음에는 고되었지만, 이것도 몇 번을 해보니 이제는 ‘해 볼 만 하다.’라는 자신감을 갖게 되더군요.



:) 지금까지 M. Factory가 무대에 올렸던 연극 중 M. Factory와 가장 잘 어울렸던 연극은 무엇인가요?

 음, 두 가지가 떠오르는데요. 하나는 <진홍빛 소녀>라는 작품이고, 다른 하나는 <잠수괴물>이라는 작품입니다. 이 외에도 2016년 창작산실 연극 우수제작공연에 선정된 <혈우>도 포함시키고 싶은데요. <혈우>는 아직 미발표된 작품이라 지금은 포함시키지 않겠습니다. 


layout 2016-7-18.jpg

 

:) 위의 작품을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선 <진홍빛 소녀> 와 <잠수괴물>을 선택한 이유는, 이 두 작품을 통하여 극단 M. Factory가 연극계의 많은 분들에게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지만, 적어도 위 두 작품을 말하면 이제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십니다. 그만큼 저희에게는 이 두 작품이 효자, 효녀인 작품입니다. 실은 <잠수괴물>은 2014년 2인극페스티벌에 출품하여 공식참가작으로 당선되어 희곡상을 수상하였지만, 앵콜의 기회가 없었던 작품입니다. 어찌 보자면 너무 아끼고 사랑하지만 ‘미운 오리 새끼’ 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 해에 출품한 <진홍빛 소녀>가 2015년 2인극페스티벌에서 작품상과 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영예를 얻자 저희 단체는 위 두 작품을 나란히 1막, 2막으로 엮어 <진홍빛 소녀, 그리고 잠수괴물> 이라는 타이틀로 2, 3차 앵콜 공연을 가졌습니다. 이 때 당시에는 이 작품이 ‘공연과 이론 월례비평작’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두 작품은 다시 분리하여 나아가기로 하여 올해 4월, <진홍빛 소녀>가 동숭아트센터 꼭두소극장에서 보름간 공연하였으며 이 4차 공연으로 서울연극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올 해 10월 종로구우수연극축제에서도 <진홍빛 소녀> 5차 앵콜 공연을 하게 되니, 저희 극단으로서는 효녀 작품이지요. <잠수괴물>도 3차 공연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보완을 거쳐 앵콜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여하튼 위 두 작품은 저희 극단을 알리고 저희의 작업정신을 더욱 강화시켜준 작품이기에 극단 M. Factory와 가장 어울렸던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5.jpg▲ <진홍빛 소녀> 좌: 나경민, 우: 신소현
 
10.jpg▲ <잠수괴물> 좌: 임요셉, 우: 장정학
 
11.jpg▲ 제15회 2인극페스티벌 작품상 수상소감, 극단 대표 한민규
 
 

 :) 그 작품에 담긴 비화 또는 에피소드를 말씀해주세요.

  음, 비화 또는 에피소드라, 어려운 질문이군요. 위 두 작품에 대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는 있습니다. 다름 아니라, <잠수괴물>과 <진홍빛 소녀> 역시 초연 때는 2인극페스티벌이라는 연극제에서 공연되었던 작품이라, 공연기간이 길지 않았습니다. 제 기억에는 초연당시 <잠수괴물>은 5일 공연에 7회, <진홍빛 소녀>는 3일 공연에 6회를 공연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이 때 당시만 해도 오랜 시간 준비한 작품이 짧게 공연하여 다들 많이 아쉬워했었고, 장기간 앵콜 공연을 할 날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아뿔싸. 2015년 후반기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장 대관지원사업에 이 두 작품이 선정되어 2016년도 1월에 대학로예술극장3관에서 공연을 보름간 14회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이 공연이 끝나기가 무섭게 유시어터페스티벌에 공식초청작으로 선정되어 2월부터 3월까지 보름간 11회의 공연을 올렸습니다. 거의 쉬지도 못하고 강행군을 했기 때문에 이 때는 다들 정신이 없었죠. 그러다가 또 4월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극장대관지원사업과 더불어 서울연극제 자유참가작으로도 선정이 되어 동숭아트센터 꼭두소극장에서 보름간 15회의 공연을 가졌습니다. 이쯤 되었을 때는 다들, 우스갯소리로 ‘이 공연 언제 끝나냐, 오픈런까지 갈 것 같다며’ 고 말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진홍빛 소녀>는 올 해 10월 말 종로구우수연극축제 공식초청작으로 한 번의 공연이 더 남아있네요. 너무 감사한 일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오히려 이 두 작품이 오픈런 되었으면 하는 바람 또한 진짜(?)로 생겼답니다. 물론, 그렇게 되기 위해 더 노력할 거고요. 



:) 극단 M. Factory의 향후 계획 혹은 비전은 무엇인가요? 

  우선 저희 극단이 이번 2016년도 목표였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 연극부문에서 <혈우>가 우수작품제작지원으로 최종 당선이 되어 현재 최우선 목표이자 계획은 <혈우>를 성공적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혈우>는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한 무협활극으로 내년 2월에 약 보름에서 삼 주간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합니다.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혈우>의 프리프로덕션 단계가 다 끝나면 12월부터는 본격적으로 프로덕션 단계에 임하는데 이때부터 약 두 달 간 <혈우>의 총체적 연습이 진행됩니다. 연습 기간이 긴 이유는 <혈우>가 무협활극이라 배우들이 전반적으로 신체트레이닝에 시간을 많이 할애하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내년 2017년 2월에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막될 <혈우>를 성공적으로 만드는 것이 최우선시 되는 저희 극단의 향후 계획입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이 외에도 이번 가을 단원 워크샵을 할 예정입니다. 이번 워크샵은 저희 극단 단원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저희 극단은 창단된 첫 1년을 제외하고는 현재까지 공연을 준비하며 객원을 비롯해 외부에서 여러 출연진 및 스태프 선,후배님들과 같이 작업을 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원이 중심이 된 워크샵이 연 1회 정도는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저희 극단의 이번 워크샵의 목표는 극단 M. Factory의 공연예술인 육성에 초점을 가하고 있습니다.
  앗, 이 외에도 하나가 더 있네요. 아까 말씀드렸던 저희 극단의 효녀작품인 <진홍빛 소녀>가 2016년 종로구우수연극축제에 공식 초청되어 공연을 올립니다. 이번 <진홍빛 소녀>앵콜 공연은 10월 말에 대학로 엘림홀에서 개막할 예정입니다.

  여기까지가 현재까지 잡힌 주 계획이고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적으로 우수한 연극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입니다. 쉴 틈 없이, 계속해서 더 공부하고, 더 경험을 쌓고 꾸준히 공연 작업을 해 나가는 것이 저희의 비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것은 앞으로도 영영 변치 않을 극단 M. Factory의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극단 M. Factory의 모든 단원이 굳건한 공연예술창작구현자로 거듭나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 



:) ART insight 및 ART insight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진중하게, 가열 차게 작업하는 극단 M.Factory가 되겠습니다. 우선 2017년 2월에 공연예정인 <혈우>로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또한 이번 년도 10월에 앵콜 공연하는 <진홍빛 소녀>로도 다시 한 번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공연예술을 응원해주시고 지켜봐주시는 모든 분들,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아트인사이트 사랑해요. 하하하. 





  다채로움은 어디에서 오는가. 이에 대한 정답 역시 각양각색일 수 있지만, 그 중 하나는 아이러니하게도 ‘지극히 나다운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만의 색깔을 더욱 갈고 닦을수록 그 원석은 반짝반짝 빛을 발하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진홍빛 소녀>와 <잠수괴물>이 공연예술계 뿐만 아니라 대중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힘 역시 “내가 원하는 이야기, 그리고 시대가 원하는 이야기.” 라는 극단 M. Factory만의 모토에서 나온 것은 아닐까요. 앞으로 극단 M. Factory가 무대 위에서 선보일 또 다른 원석인 <혈우>, 그리고 훗날 선보일 모든 작품들이 기대가 되는 이유입니다. 



[반채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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