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동심을 찾아 떠나는 '앤서니 브라운展'
글 입력 2016.07.08 17:16
-
아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선물해주는동화 작가 '앤서니 브라운'어렸을 적 영어공부를 하면서그의 동화책을 접해본 적이 있다.영어공부를 하는 것 보단그의 그림을 보는 재미가 더 컸던 어린시절.그만의 친근하고 포근함이 느껴지는 그림체들은어린 아이였던 나에게 뿐만 아니라성인이 된 나에게도따뜻한 마음을 선물해 주었다.그의 그림들을 보면서저 가슴 깊은 곳에 숨겨놓고 잊고 살았던 동심을다시금 찾을 수 있는 전시'앤서니 브라운展'전시를 보면서 가장 놀라웠던 점은앤서니 브라운이 가진 다양한 그림체 였다.아이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그의 동화 속 그림체들과는많이 다른 위 사진의 그림은앤서니 브라운이 동화작가가 되기 전 그린 해부도이다.그의 다양한 그림체는 해부도 뿐만 아니라그가 그린 여러 동화 속 그림들을 비교해봐도 알 수 있다.'앤서니 브라운展'의 매력은색감과 아기자기함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앤서니 브라운의 그림들을 걸어놓은 벽면의 색감이너무 예쁘다.그의 그림들을 비롯하여 벽면의 색감마저도우리들의 시선을 뺏기에 충분했다.또한 그의 그림을실제 모형으로 재현해 놓은 아기자기함 덕분에전시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에 푹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이유는그의 그림들 속에 있는 깨알같은 그림들 때문이다.위 사진처럼 그의 그림 속에 숨어있는저렇게 앙증맞고 귀여운 요소들을 찾는 묘미가 있다.전시를 다 보고 나오면앤서니 브라운의 그림들로 디자인한 물품들을 판매하는기념품 가게가 있다.그의 그림체가 워낙 매력있기 때문에기념품들을 모조리 다 사오고 싶었지만그의 그림이 담긴 엽서 몇 장만 사왔다.그의 그림을 가만히 보고 있자면가슴이 따뜻해진다.전시를 보는 동안 되살아 났던 동심,그 여운이 진하게 오래토록 남아있다.[정이지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위로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