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후드

독특한 제작방식

‘보이후드’는 드라마 형식의 영화로 한 가족의 생애를 담은 영화이다. 가족들의 생애를 자연스럽고 사실적으로 담기 위해 같은 메인 배우들로 유년기에서부터 성인까지의 삶을 다룬 독특한 영화이다. 자극적인 요소, 커다란 사건과는 무관한 평범한 삶을 보여주는 영화이지만 독특한 제작방식으로 이슈가 되었던 영화이다. 빡빡한 현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스릴러, 액션, 판타지 이외에 이러한 영화를 보고 편안함을 느끼며 삶의 질을 더 높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왼쪽 : 해리포터 혼혈왕자 출간, 오른쪽 : 오바마 대선

 

대부분의 사람들이 장기 프로젝트 영화를 이야기하면 시리즈물을 떠올리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단 한편으로 13년의 시간 동안 촬영한 독특한 제작방식의 영화이다. 이 영화는 한 가족의 13년간의 삶을 함축시켜 스토리를 진행한다. 어린 배우는 청소년기를 거쳐 성성인 될 때까지의 자신의 삶에 의미를 찾아가고 성인 배우들은 노년기까지의 삶을 살면서 자신의 아이들에게 자신의 삶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 한다. 여기에서 영화의 독특한 점은 메인 배우들의 교체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영화는 아역과 성인역의 배우가 달라 이질감을 느끼게 되는데 이 영화는 그러한 포멧을 사용하지 않고 한 배우로 유년기부터 성인기까지의 성장과정이 모두 들어 있다. 그로 인해 영화에 좀 더 집중하고 공감이 할 수 있는 사실적인 영화인 것이다. 더욱 독특한 것은 이러한 스토리 전개 속에서 13년간의 핫토픽. ‘부시대통령’, ‘해리포터 : 혼혈왕자 출간’, ‘이라크 전쟁’, ‘오바마와 맥케인’, ‘페이스북’, ‘레이디 가가’, ‘아이폰’등과 같은 소품과 대사로 13년을 압축시킨 것이다. 이러한 연출력으로 이 영화를 볼 때 ‘이 시대는 이랬지’라며 공감하고 추억하게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영화들은 과거신을 찍기 위해 옛날 세트, 소품들을 이용하는 것과는 달리 이 영화는 있는 그대로의 시대적 배경을 담으며 진정한 리얼리티를 보여주며 다름을 추구한 것이다.

 장기 프로젝트 영화의 제작은 많은 리스크가 동반하는 작업이다. 많은 영화들이 제작비, 작업환경등과 같은 현장의 리스크와 배우, 제작진의 개인적 삶의 트러블로 제작이 연기되거나 중단된다. 장기 프로젝트 영화는 이러한 리스크가 더욱 크다. 오랜 기간 동안 자신의 삶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감독, 배우, 제작진의 유대와 작품에 대한 애정이 깊어야 한다. 메이킹 필름에서 감독은 ‘매년 동창회를 하듯 찍었다.’라고 하였고 배우들은 ‘평생찍어 나만 간직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제작진들과의 깊은 유대를 느낀 것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부분에서 보았을 때 보이후드는 한명의 제작진, 배우 교체 없이 제작된 대단한 영화라 생각된다.
 

 

다소 평이하고 지루할 수 있는 소재의 영화에 독특한 제작방식을 넣어 특별한 작품을 만들어낸 ‘보이후드’. 긴 세월을 함축시킴에도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영화. 13년이라는 장기 프로젝트 임에도 불구하고 한명의 제작진 교체없이 진행되어온 감독의 능력도 훌륭하지만 배우, 제작진의 작품에 대한 애정 또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보이후드’는 독특한 제작방식을 이용해 색다른 시도를 한 것은 분명한 것이고 그로 인해 이 영화가 특별해진 것이라 생각이 된다. 나아가 영화, 현대 문화 예술에서 더욱 색다른 것들이 시도되었으면 한다. 색다른 작품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큰 필자로서 정말 감사한 현상이고 이러한 작품들이 더욱 조명 받아 새로운 것들을 이끌어내는 현상이 나타났으면 한다. 대중들 개인의 기호를 쉽게 바꿀 수는 없지만 이러한 문화 예술의 발전이 조명 되어 변화에 대해 알고 느끼며 그들의 기호의 폭이 넓어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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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출처 : 네이버

스크린샷 출처 : 영화 '보이후드'

메이킹 필름 영상 출처 :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