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행복해지는 미술관에 초대합니다! 앤서니 브라운展 행복한 미술관

글 입력 2016.06.24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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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 전시초대 Preview
보기만 해도 마음 한켠이 따뜻해지는 마법


앤서니 브라운 展
행복한 미술관


2016년 6월 25일 (토)부터 9월 25일 (일)
오전 11시에서 오후 8시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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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그림책작가 앤서니브라운


앤서니 브라운(Anthony Browne)은 그림책 작가입니다. 워낙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라 평소 아동문학과 그림책에 관심이 많았던 분이라면 낯설지 않을 이름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에겐 다소 생소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림책 작가의 전시회라, 책 속 그림을 굳이 전시회까지 가서 봐야하나?’ 하고 물으실지도 모르죠. 그림책에 문외한인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그의 그림을 보고 나니, 어딘가 모르게 익숙한 느낌이 듭니다. 부드러운 형태와 색채로 마음도 따뜻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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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 문화초대로, 전시회가기에 앞서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을 몇 권 읽어보았습니다. 
<우리 아빠가 최고야(My dad)>에는 다양한 동물에 아빠를 빗대어 보는 아이의 사랑스러운 시선이 담겨있습니다. 작고 보잘것없는 침팬치 윌리 <겁쟁이 윌리>는 보는 사람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힘을 줍니다. <미술관에 간 윌리(Willy’s Pictures)>에서는 명화 속 비하인드 스토리를 통해 기발하고 독특한 상상력으로 명화 속 주인공을 모두 고릴라로 바꾼 대담하고 유쾌한 시도가 재밌습니다. <너와 나(Me and You)>는 현대 사회에서 소외된 아이들과 가족내의 소통부재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두 이야기를 한 페이지에서 동시에 다루는 독특한 구성 또한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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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그림에선 예술적인 의미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앤서니 브라운은 사진처럼 현실감 있는 그림에 인공적인 색상, 현실에 맞지 않는 행동과 배경을 사용했습니다. 사실주의인 동시에 초현실주의 경향을 보이는 그의 그림 미술적으로 가지는 가치입니다. 그림책을 만들기 전에 3년간은 의학전문화가로 사실적이고 세밀한 그림을 그리다가, 이후 15년간 카드 디자이너로 일했던 그의 경력을 알고 나니, 왜 그런 경향을 보이는지 이해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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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이 그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은 이렇게 많은 이야기와 의미 있는 메세지를 담고 있으며 이색적인 그림 및 구성으로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예술로서 그 가치도 인정받고 있지요.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좋을 것 같습니다. 눈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전시회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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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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