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이 비루투오시 이탈리아니! 눈부신 햇살 같은 음악 속으로!

글 입력 2016.06.1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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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다리 고기다리던 !!!!!!!
2016년 6월 3일 !!!!!!!!!!!
이 비루투오시 이탈리아니의 내한 공연!!!!!!!
 
요즘 가뜩이나 이탈리아뽕이 잔뜩 찬 상태라서 꼭 한 번
가고싶었던 공연인데 정말 다녀오고야 말았습니다~~
 
보통 기대를 너무 많이하고 가면 실망하고 오기 마련인데,
이게 웬걸, 더 큰 감동을 준, 고맙고도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ㅠㅠ bb
 
 
 
 
 
 
 
 
새 캔버스.jpg
 
 
 
음악에 맞춰 춤을 출 때, 그루브를 탄다고들 하죠,
클래식 공연에서도 연주자가 자신의 연주에 심취하여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걸 종종 보긴 했지만
이번처럼 드라마틱하고 절묘한 광경을 보기는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음악과 연주자가 혼연일체된 느낌이었어요~!!
객석에 얌전히 앉아있는 저도 마음으로 들썩들썩하게 되더랍니다. 
팀의 리더로 보이는 솔로 바이올린 연주자 분이 특히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발을 앞으로 갔다 뒤로갔다 하고 바이올린을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연주를 리드하는 모습이 마치 왈츠를 추시는 듯 우아하고 멋있었습니다.
 
1부에 연주되었던 이탈리아 작곡가들의 다른 작품들도 감미로웠지만,
2부에 사계는 정말 큰 감동이었습니다. 익히 알려진 곡이기 때문만은 아닌 것 같고
그들만의 개성이 드러난, 새롭고 풍부한 해석이 돋보였다고나할까요.
좀 더 템포가 빠르게 전개되고 강약 조절이 극대화되었는데,
그리 전문가가 아닌 제가 들어도 기존에 들어왔던 사계와 다른
무언가 특별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야 CD가 아닌 실황으로 듣는 라이브 감각을 익혀가는 것 같기도 하고..)
 
이후, 앵콜로 사계의 드라마틱한 일부 전개를 따와 재연주해주셨는데
그전에 받았던 감동에 더 큰 감동을 더해 받았습니다~ㅠㅠ
 
 
게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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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공연만으로도 만족감 100퍼센트였는데 ..
덤에 덤에 덤을 또 얹어받았습니다!
 
  앵콜로 3곡씩이나 하다니, 제가 공연을 봐왔던 중에 전례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 호의에 고마움으로 화답하는 듯이 관객들도 우레와 같은 기립박수로
그들에게 훌륭한 음악을 들려준 데에 대한 고마움을 전달했습니다. 
 
연주자들은 이탈리아인, 관객들은 다수가 한국인이라
언어적 소통이 불가했을 뿐더러 그런 시간이 마련되지도 않았지만
진부한 표현일 수 있으나, 아름다운 음악으로 하나 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연주가 끝나고 따뜻한 정을 주고받은 듯한 충만함이 참 정답게 느껴졌습니다.  
 
이탈리아가 우리나라만큼이나 정이 깊고 따뜻하고 활기찬 국민성을 갖고있어서,
더 공감되고 원활한 교감이 가능했던 걸까요?
 
이탈리아 작곡가들의 작품으로 전부 구성되었던 음악회였던 만큼
이탈리아 사랑이 더 깊어진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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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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