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영화에도 가격다양화제도? [문화 전반]

글 입력 2016.05.30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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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에서 가격다양화제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처음, CGV가 이 제도의 실행을 발표했을 당시는 많은 사람의 반발을 사고 비난을 받았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CGV를 이용하고 있고 실제로 CGV의 매출이 상승한 것을 미루어 볼때 이 논란은 사그라든것처럼 보입니다.


가격다양화제도는 관객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좌석별·시간대별로 관람료를 더욱 세분화한 제도입니다. 먼저 좌석별로는 상영관의 관람환경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좌석 위치를 ‘이코노미존'(Economy Zone), ‘스탠다드존'(Standard Zone), ‘프라임존'(Prime Zone)으로 세 단계 구분해 가격을 차등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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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는 “좌석별, 시간대 영화 관람 가격이 다양해지며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주중 브런치 시간대 도입으로 낮 시간에 영화를 많이 보는 주부와 대학생들, 중장년층에게, 주중 문라이트 시간대 도입으로 저녁 시간에 영화를 즐겨보는 대학생, 직장인들에게 부담이 특히 줄어들었다”고 주장하지만, 이 제도가 사람들에게 시사하는 바는 그리 단순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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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사람들이 여가시간에 그리고 문화생활을 즐기기 위해 자주 보는 콘텐츠입니다. ‘헬조선’이라고 불리울 만큼 팍팍하고 힘든 사회에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마음 편히 문화생활을 즐기는 기회마저 누군가의 경제적 이익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해버린 모습에 사람들은 반발하고 실망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김미진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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