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아가씨", 칸느 영화제에서 벌칸상 수상 [시각예술]

글 입력 2016.05.2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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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1일 부터 5월 22일까지 프랑스 칸에서는 제 69회 칸영화제가 개막했다. 이번년도에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나홍진 감독의 “곡성(哭聲)”,연상호 감독의 “부산행” 그리고 박영주 감독의“1킬로그램” 의 국내작들이 영화제에 초청 되었다. 특히 한국 영화로 4년 만에 경쟁부문에 초청된 “아가씨”는 본상 수상에 기대를 모았으나 이에 실패했다. 하지만 “아가씨”의 미술감독, 류성희 감독은 한국인 최초로 벌칸상, 일명 VULCAN AWARD OF THE TECHNICALARTIST 을 수상했다. 벌칸상은폐막식 이후 발표되는 번외 특별상으로, 칸 영화제 공식 초정작 중 촬영, 편집,미술, 음향 촬영가장 뛰어난 기술력을 보여준 사람에게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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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희 감독은2001년 송인곤 감독의 “꽃섬”과 류승완 감독의“피도 눈물도 없이” 를 통해서 데뷔했다. 그 이후 봉준호, 박찬욱, 김지운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감독들과 작업을 했고 살인의 추억, 올드보이,달콤한 인생, 괴물,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쥐, 마더, 만추, 고지전, 변호인, 국제시장그리고 암살 등 수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세계를 창조냈다. “아가씨”는 기존의 시대극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서 시대를 재현하는 데 그치지않고 영화적인 재미와 판타지를 가미해,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모인 독특한1930년대를 창조 할 수 있었다고 인터뷰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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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아가씨”에 담긴 영상미에극찬을 남겼다. 영국의 The Guardian은 "정교한 세트 디자인이 돋보인다. 대단히 재미있는 스릴러”, Variety는 "류성희 미술감독에 의해 디자인된 저택인테리어는 영국과 일본 양식이 혼합돼 우아한 대칭의 결합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이 저택은 이야기의 어두운타락에 대한 힌트를 암시한다.”그리고 ScreenInternational은 "아가씨 저택의 디자인은 부지불식간에 어두운 타락의힌트를 담아낸다" 라고 전했다. 더불어베니스 영화제수석 프로그래머 앨레나 폴라키는 “예상을 넘는 파격에 놀라움을 느꼈고,특히 아름답게 담긴 영상미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영화 "아가씨"는 6월 1일에 개봉한다.  
 
 
[박지수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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