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무한한 상상의 가능성, 레고(Lego) [문화전반]

글 입력 2016.05.25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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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많은 장난감들 중 ‘레고’를 기억하시나요? 색색의 작은 블록들을 차곡차곡 쌓아올려 자동차, 건축물, 자연 등을 만들며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난감이지요.   

  레고를 처음 만든 사람은 올레 키르크 크리스티얀센(Ole Kirk Kristiansen)입니다. 그가 처음으로 장난감을 만든 것은 아이들에 놀잇감을 주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레고‘라는 이름의 유래는 덴마크어로 '잘 놀다','재미있게 놀다' 라는 뜻을 가진 'LEG GODT'를 줄인 것이며, 라틴어로는 '조립한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det bedste er ikke for godt (only the best is the best, 오직 최고만이 최고다).”라는 창립 초기부터 이어진 레고 그룹의 기업이념에 맞게 창업주 올레 크리스티얀센은 품질을 위해서 생산 공정에서 한 치의 오차가 나는 것도 용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지금까지도 레고는 여러 블록 장난감들 중에서도 최고의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아래의 영상은 레고사에서 만든 레고의 탄생에 대한 애니메이션입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두터운 매니아층을 보유한 레고는 이제 단순히 어린이들의 장난감을 넘어서서 여러 가지 모습,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되어 하나의 거대한 문화 아이콘으로 거듭나기 시작했습니다.

  그에 따라 레고를 이용한 아티스트들도 점점 생겨나고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flickr’에 레고를 이용해 재미있는 사진을 업로드하는 영국인 Balakov의 작품들입니다. 사진들을 레고로 재구성한 것들인데 원본과는 또 다르게 색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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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il Armstrong의 모습을 레고로 재구성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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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e Rosenthal의 1945년작 Raising the flag on Iwo J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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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fred Eisenstaedt의 1945년작 V-J Day in Times Square


  두 번째로 소개할 작가는 영국의 Andrew Whyte입니다. 그의 사진들은 이른바 레고그래피(Lego graphy)로 불리는데 그는 1년간 영국을 돌아다니며 매일매일 365개의 사진을 찍은 작품집을 선보입니다. 카메라의 초점이 풍경이 아닌 레고에 맞춰져 있는 것이 특이한데요, 묘한 분위기를 가지면서 장난감 세계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또한 그는 전문가용 카메라가 아닌 아이폰 4s와 어플만을 이용해서 사진을 찍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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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 Whyte - Yell 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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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drew Whyte - The Apprentice


  만화캐릭터를 단순화하여 레고로 표현한 사진들도 있습니다. 각각 The Simpsons, The Smufs를 표현한 것인데 눈치채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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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고 사에서 추정해본 바에 따르면 지금까지 4000억 개의 레고 블록이 생산되었고 1초에 1140개 씩 생산되는 브릭은 일 년이면 36억 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 작은 낱개의 블록들로 시작해서 만들 수 있는 세계에는 한계가 없어 보입니다.





레고[네이버캐스트]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188&contents_id=15922
Balakov의 플리커 : https://www.flickr.com/photos/balakov
앤드류 화이트의 레고그래피 : http://www.longexposures.co.uk/legography


[정나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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