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파리의 음악으로 아름다운 목요일을 [세도시 이야기]

글 입력 2016.05.0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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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틈 한 번 내기도 어려울 정도로 바쁘게 몰아쳤던 요즘, 여유 있는 시간을 갖고 싶어 하던 나에게 흥미로운 공연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바로 금호아트홀의 기획공연 ‘아름다운 목요일, 세 도시 이야기’였다. 생전에 음악회라고는 단 한번 접해보았던 나는, 그리고 그 경험은 거의 의식이 없었던 채로 아깝게 날려버렸었던 나는 다음에 가게 될 음악회는 꼭 나의 굳은 의지로 제대로 즐기고 오겠노라 다짐한 터였다. 문화리뷰단의 문화초대를 신청하기 전에 공연에 대해 검색해보면서, ‘이 공연이라면 내가 흥미 있게 보고 들으면서 즐기고 올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갖게 되었고, 그렇게 나의 두 번째 음악회로 20세기 파리의 피아노 공연을 선택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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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도시 이야기 포스터 / 금호아트홀 


-세도시 이야기 소개

금호아트홀의 아름다운 목요일 <세 도시 이야기>는 총 3주간의 프로젝트로, 매주 목요일마다 3개 도시의 20세기 음악의 흐름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스트리아의 빈, 프랑스의 파리, 그리고 미국의 뉴욕까지 백년 전의 음악계를 주름잡던 세 도시 중에서 5월 12일에 내가 접하게 될 공연은 파리의 피아노공연이다. 이 프로젝트는 20세기 각 도시에서 있었던 음악계의 태동과 흐름, 그리고 다양하고 격정적이었던 변화를 담은 공연을 통해 도시 각자의 색깔과 개성이 두드러지는 연주를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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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킴 듀오 / 금호아트홀

 
-20세기 프랑스 파리의 음악 이야기

20세기의 파리에서는 ‘인상주의 음악’이 태동하고 있었다. 기존 독일의 낭만주의에서 벗어나 새롭게 도래한 인상주의 음악은, 플롯과 주제에 중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 느낌과 인상에 집중하여 순간순간의 선율을 자아냈다. 이러한 파리 인상주의 음악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으며, 이 음악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곡은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이다. 이 곡은 봄의 따스함과 평화로운 분홍빛 자연을 노래하는 곡일 것 같지만, 태고의 원시부족이 깨어난 대지의 신에게 처녀를 제물로 바치는 의식을 표현한 음악이다. 때문에 당시로서는 파격적이면서도 음산한 음악을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한다. 이 곡을 주제로 수많은 발레곡과 오케스트라가 만들어졌지만 이번 음악회에서 유+킴 듀오가 선보일 두 대의 피아노곡은 흔하지 않기 때문에 세간에서 가장 주목받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봄의 제전 이외에도 드뷔시, 라벨, 풀랑, 포레, 샤브리에에 이르는 수많은 거장들의 음악 역시 감상할 수 있다. 

유럽과 북남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유재경과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로 활동 중인 김윤지로 구성된 유+킴 듀오. 이들은 세간의 호평을 받으며 바로크부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넓은 음악 스펙트럼으로 주목받고 있는 피아노 듀오이다. 이들이 펼치는 20세기 파리의 음악으로 물들 목요일이 아름답기를 기대하고 있다. 


<공연개요>

n     :  4/28() 오후 8 ’ by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
5/12() 오후 8 파리’ by 듀오 +
5/19() 오후 8 뉴욕’ by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
n     전석 4만원, 청소년 9천원
n     :  123요금제 적용, 대학생/경로자 50% 할인 (신분증 지참 )
n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n     금호아트홀
n     금호아트홀(02-6303-1977), 인터파크(1544-1555),티켓링크(1588-7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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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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