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빛나라 지식의 별 - 세계의 특별한 도서관 [문화공간]

글 입력 2016.04.30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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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미술 #2


빛나라 지식의 별!

세계의 특별한 도서관


2011080809570839054_1.jpg▲ 예일대 바이네케 도서관/ 출처 : Google
 




‘애서가(愛書家)’ 들에게 도서관이란 그야말로 ‘지상의 천국’ 이다. 그들은 그 특유의 종이 냄새만 맡아도 기분이 좋아지고 도서관에 있기만 해도 저절로 심정의 평화를 찾곤 한다. 그렇다면 애서가들이 아닌 책과는 별로 친해지고 싶지 않은 사람들에게 도서관이란 어떨까? 아마 그들에게 도서관이란 학창시절 시험기간에 잠시 들르는 곳 에 불과한 장소일 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기 책이라면 질색을 할 정도로 책과 담을 쌓은 사람들도 충분히 매료될 세계의 특별한 도서관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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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03r.jpg▲ 출처: Google


1. 국회 도서관, Washington D.C, USA (Library of Congress)

1815년에 재건된 미국의 도서관은 세계에서 가장 큰 도서관이다. 3200만권이 넘는 서적과 6100만 건의 기록문서, 1400만 장이 넘는 사진과 인쇄물들이 있다. 구텐베르크 성서(현재 완전한 벨룸 형태의 책은 세계에 3권이 있는 것으로 알려짐)을 포함하여 고서를 가지고 있기로도 북아메리카에서 최고이다. 국회 도서관은 미국의 역사와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미국을 대표하는 으뜸 도서관이다. 미국 건국 초기에 재건되었기에 내부가 상당히 아름다우며 특히 재퍼슨 빌딩 내 모든 실내장식에 각각의 의미가 부여되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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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p0075782.jpg▲ 출처: 국가도서관 홈페이지


2. 중국 국가도서관, Beijing, China (中國國家圖書館)

중국에서 도서관의 역사는 문자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되었다. 그러한 중국의 현재 최대 그리고 최고의 도서관은 북경 중국 국가도서관이다. 세계에서 5번째로 큰 중국 국가도서관은 국내외 도서와 문헌의 수장과 보호, 전국의 문헌 보호작업의 지도와 협력, 국가기관과 사회 각계 그리고 일반 대중에게 정보를 제공하면서 도서관의 종합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국가도서관은 중국 근현대 100년의 축소판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는 중화민국 건국, 북경의 북양 군벌정부와 남경의 국민정부, 국공내전, 대륙의 중화인민공하국과 대만의 중화민국으로 나뉘는 격동의 근현대사를 기록하였고, 중국 최고의 도서관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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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_54c6f3723a14c.jpg▲ 출처: Baidu


3. 리원 도서관, Beijing-怀柔, China (篱苑书屋)

리원 도서관은 북경 근교의 ‘화이로우’ 라는 한 산골에 위치한 특별한 목조 도서관이다. 캐나다에서 제정된 첫 글로벌 건축 어워드 수상자인 리 샤오동(Li Xiaodong) 의 작품이다. 주위에 아름다운 산수로 둘러싸인 이 도서관은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더없이 아름다고 편안한 공간이다. 도서관은 강철과 목조의 구조물로 외벽은 현지 마을사람들이 사용하는 땔감을 쌓았다. 그리고 벽면의 유리디자인은 자연채광 방식으로 나무들과 빛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 전체 공간의 조도를 조절해주고 있다. 이 도서관은 미국 ‘Business Insider’에서 세계의 아름다운 도서관 18선에 꼽힌바가 있다. 개인적으로도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도서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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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rary_party.jpg▲ 출처: 왕립도서관 홈페이지


4. 코펜하겐 왕립 도서관, Copenhagen, Denmark (Det Kongelige Bibliotek)

“블랙 다이아몬드” 라고 불리는 코펜하겐 왕립 도서관은 오페라 하우스와 함께 코펜하겐의 대표 건축물로 꼽히고 있다. 북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왕립 도서관은 8개의 부서, 대학 도서관에는 4개의 부서가 있어 직원 수만 600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검은 대리석과 유리로 이루어진 특징적인 외관뿐 만 아니라 현대적인 인테리어도 정말 아름답다. 중세와 현대의 모습이 공존하는 이 도서관은 때론 대학생들의 ‘파티홀’ 로도 쓰이는데 블랙 다이아몬드가 밤새 빛나는 그 순간은 그 어떤 도서관으로도 상상할 수 없다. 기존의 도서관이 가지는 딱딱한 틀을 넘어 자유로운 활용이 멋지고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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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raryAlexandria1-Omar.jpg▲ 출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홈페이지


5.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Alexandria, Egypt (Bibliotheca Alexandrina)

고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가장 크고 영향력 있던 “대도서관(Great Library)” 의 재림이다. 과거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지성인들의 메카였던 ‘대도서관’이 사라지면서 그와 함께 귀중한 저술물들도 소실되어 학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바가 있다. 그래서 2002년, 과거 대도서관이 사라진 그 장소에 ‘신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이 지어졌다. 이는 1970년대부터 대규모 프로젝트로 건설이 진행된 도서관이고 지중해 동부 지역의 문명에 관한 도서들을 주로 소장하고 있다. 고대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는 이 도서관은 거대한 북을 기울여 놓은 것 같은 모습을 하고있다. 여러 층으로 된 탁 트인 열람실과 800만권의 장서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도서관 건물 지하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또한 이 도서관은 최첨단 시스템을 정비해 정교한 컴퓨터 시스템과 소방 시스템까지 빠짐없이 갖추고 있다고 한다. 


“오늘날 나를 있게 한 것은 동네의 공공도서관이었다.” (Bill Gates) 마이크로 소프트 빌게이츠 회장의 명언이다. 도서관에 있는 지식은 모두 공짜이며 이 것을 담을 그릇만 가져가면 된다는 말도 있다. 책은 인류를 풍요롭게 만들었으며 인류 발전을 도모한 수 많은 인재들을 창출해냈다. 책은 우리를 정신적으로 충실한 사람이 되게 만들어 줄 것이며 사려 깊은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풍부한 저서와 눈부신 아름다움을 담은 이 도서관들이 영원히 우리곁에서 인류의 문화유산으로 빛을 내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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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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