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아래 잠들다"

글 입력 2014.06.16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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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나무 아래 잠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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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아래 잠들다'는 1991년에 창단한 극단무리가 67회 정기공연으로 2006년 한국희곡작가협회 신춘문예당선작이라고 한다. 연극 '소나무 아래 잠들다'는 하루가 멀다하고 여기저기 변을 보는 치매에 걸린 친정엄마와 끊임없이 잔소리를 늘어놓는 시어머니 그리고 10년 넘게 노인수발로 심신이 지친데다 약으로 하루하루를 위태롭게 견디는 옥순이가 주인공이다. 하루하루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이 극을 이끈다. 어느 날, 동네 한 처자가 들려준 소나무 이야기에 옥순의 마음이 흔들리게 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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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정어머니와 딸, 시어머니와 며느리 그리고 친정엄마와 시어머니의 관계를 통해 그 동안 소외되고 감춰졌던 이 두 여인의 삶을 보여준다. 같은 어머니로 불리지만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친정어머니와 시어머니. 그 속에서 누군가는 딸이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며느리이다. '어머니' 혹은 '엄마'라는 단어는 가슴을 뭉클하게도 하고 벅차게도 하는 이름이다. 엄마라는 사람은 우리의 삶 그 자체라고 할 만큼 일부가 거의차지하고 있다. 이 극은 삶의 고통과 상처가 이해와 화해로 치유되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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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생활에서 잊혀지기 쉽다. 또, 가벼워지기도 하고 매 순간 필요하기도 하다. 물건도 아닌 사람인데도 그렇다. 이 작품은 어머니가 주는 그 본연의 소리를 마음에 전하게 해준다. 어머니의 소중함을 알게 하고 조용히 극을 보는 자신과 엄마의 관계를 되짚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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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하면 됐지 않소,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이런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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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만 6세이상부터 볼 수 있다. 한편의 드라마를 보듯 80분동안 관람하게 된다. 2014년 06월 27일부터 2014년 06월 29일까지 공연될 예정이다. 엄마라는 주제로 펼치는 공연 중 작품성은 떨어지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이 아닐까싶다. 한편, 위 작품은 아들이 엄마손을 잡고 가는 것을 추천해본다.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 할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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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찾아가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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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극장 : 종로구 대학로 60 동마루빌딩(현대자동차)

대학로 극장은 혜화역 2번출구에서 500m만 걸으면 된다.
 (이화동사거리 혜화전화국 맞은편에 위치)

버스  : 종로08, 종로07, 종로03, 301, 등 









(출처 : 공식홈페이지 외 )
[하예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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