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에마음을놓다]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_초속5cm

사랑이라는 존재의 거리
글 입력 2016.04.0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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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5센티미터래."

"뭐가?"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


섬세하고 미학적인 묘사
빛과 색이 아름다운 영화





타카키와 아카리의 물리적 거리
메울 수 없는 시간의 거리


벚꽃과 폭설
기차와 편지
그리움의 존재
.
.
.

역과 역 사이
열차의 오랜 정차는


타카키의 기억속에 머물러 있는 사랑
즉, 정체된 사랑을 의미한다.

두 존재의 거리로 부터 오는 안타까움



사랑이라는 존재의 거리를 말하며
존재의 고독을 말하지만

그 고독을 넘어서지 않는다.




illust by....elaine
 


"역과 역 사이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멀었고
열차는 역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오래 정차했다."





[지예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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