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1970년대를 아시나요

글 입력 2016.03.26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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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순이를 아시나요]


프리뷰를 쓰면서 나는 부모님과 같이 관람하면 정말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3월19일 아빠와 함께 찾은 극장은 생각보다 찾기 쉬웠다. 극장내부도 넓고 관람석도 뮤지컬을 보기에 편했다. 기타연주와 함께 관람중 휴대폰전원을 꺼달라는 말로 무대는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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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순이를 아시나요’는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의 순이와 춘호의 인생을, 어쩌면 그 시대를 살아온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의 인생을 보여주는 연극이었다. 극장에 들어서니 제일 눈에 띄는 것은 관객들의 연령이었다. 20대의 젊은 사람들부터 50,60대의 중년층까지 굉장히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뮤지컬도 그러했다. 많은 세대가 아는 명곡으로 어우러진 뮤지컬은전 연령이 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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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호역에는 박형준 배우님 순이역에는 노현희 배우님과 그 외의 배우분들이 1인多역을 소화하시면서도 굉장히 깔끔한 연기속에 무대는 진행되었다.순이와 춘호의 상황은 관객들을 몰입하게 했다. 내가 놀랐던 것은 엄청난 디테일이었다. 의상부터 소품 간판 등 세심한 것 하나하나까지 모두 그 시대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이것이 ‘꽃순이를 아시나요’의 흥행의 많은 이유 중 하나인 것 같다. 특히, 소품 중 제일 눈에 띄었던 것은 비디오를 연결해서 TV로 보여주는 것이었다. 화질부터 느낌까지 전부 그 시대를 생각나게 해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뮤지컬을 다 본 후 아빠는 연신 '너무 좋다'는 말씀만 하셨다. 좋아하시는 모습에 딸로서 굉장히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 그 이후로도 아빠는 한동안 꽃순이를 찾곤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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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부모님에게 추억의 뮤지컬 한 편을 선물하는 것이 어떨까?





뮤지컬 <꽃순이를 아시나요>


공연장소 : 대학로 한성아트홀 1관

공연기간 : 2016년 3월 4일 (금) ~ 2016년 5월 1일 (일)

공연시간 : 수,목,금 오후 8시 / 토 오후 2시, 5시 /
일요일 및 공휴일 오후 3시 / 월, 화 공연없음 (*4/13 선거일 오후 3시)

관람등급 : 만 8세이상

관람료 : 전석 40,000원

관람시간 : 110분 (인터미션 없음)


[이혜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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