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오늘이 불안한 당신에게 마법같은 미래를 선물할 책 [문학]
파울로 코엘료의 마법의 순간 리뷰
글 입력 2016.03.25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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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같이 햇볕만 쨍쨍하게 내리쬔다면멀쩡한 들판도 사막이 됩니다.파울로 코엘료/마법의 순간어른이 되면 불안하지 않을 것 같았다.청춘은 희망이 가득할줄 알았다.무언가를 이뤄내면 더 나은 무언가가 될 줄알았는데산다는건 생각보다 혼란과 공허함의 연속이었고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너무도 많이 지쳤다.나도 그럴 것이다.벌써 인생의 20대는 얼마 남지 않았고나는 아직도 나의 꿈을 대면하지 못하고 있다.'불안'이라는 세계속에서 단 한 번도 벗어난적 없는 나에게'안정'이라는 손길을 느끼게 해준 책이다모든 것을 태워버릴 것 같은 사랑도 하고모든 것을 태우고 꺼지는 이별도 해보세요그편이 한 번도 사랑에 빠져보지 않는 것보다는백 번 낫답니다.파울로 코엘료/마법의 순간 10p어느 순간부터 사랑조차 사치라고 생각되는 시점이 있다.가만히 생각해보면 내가 나를 사랑하는 방법조차 잊고있었던것 같다.어쩜이리 건조하게 살고 있었던 것일까.나는 사랑을 한 적이 있던가. 혹은 받아본 적이 있던가.잊은 것인지 잊혀진 것인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사랑이 조금 멀게 느껴진다.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환각제는 사랑입니다.있지도 않은 것들을 보거나 듣게 만드는재주를 부리니까요파울로 코엘료/마법의 순간 16p학생인 시절, 처음 연애했던 때가 생각난다.지금 생각하면 철없던 행동들에 피식 웃음도 나오지만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면 사랑은 분명한 환각제가 맞나보다.마음을 단순하게 먹으면 먹울수록사랑을 하는 데 두려움이나 제약이 없어진답니다.파울로코엘료/마법의 순간 14P'단순하게 살기', '그대로 표현하기', '조건없이 사랑하기'어른이 될수록 풀 수 없는 난제들인 것 같다.분명 어른이 되면 하고 싶은 모든것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어른'이란 틀에 갇혀 '세상'에 나온 지금은그 전보다 너무 많은 것들이 복잡하고 어렵다.어느 모로 보나 시간 낭비인 것을 하고 있는데도당신은 웃고 있군요.그렇다면 그건 더 이상 시간 낭비가 아닙니다.파울로 코엘료/마법의 순간 98p이 책을 읽으며 그 어느 구절보다 굉장히 큰 위안을 받은 내용이다.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꿈을 찾는 과정이 너무나 어려워서시간이 갈수록 꿈의 형태를 잃고 헤메이게 되는데그나마 작은 지표를 찾을 수 있다면 책이 말하는 것처럼 '즐거운 일'이다.나는 소중한 글들을 한자한자 적어내릴 때 즐겁다.진짜 중요한 것들은 어떤 식으로든스스로 모습을 드러내게 되어 있습니다.파울로 코엘료/마법의 순간 98p어느 순간, 꿈은 찾는게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어쩌면 꿈은 항상 나와 함께 있는 것이 아닐까?내가 용기가 부족해 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해서동시에 내 꿈을 바라보지 못하는게 아닐까?내가 아주 조금만 용기를 낸다면꿈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꿈이 결국 나 자신은 아닐까?조금씩 어른이 되면서어느순간 내 자신이 또렷해지기도 하는 반면어느순간 나 자신을 잃는 것 같은 순간도 있다.사실 잃는 것 같은 순간이 더 많은 것 같다.'나'를 바라볼 시간을 점점 잊어가는 것 같다.매번 일은 똑같이 하면서결과가 다르기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오늘 하루가 어제와 별다를 게 없다면당신은 잘못 살고 있는 게 틀림없습니다.파울로 코엘료-마법의 순간 61p혹시나 아직 잠들어 있다면당신을 깨워줄 마지막 한 단락이다.이 문구를 읽을 때마다 깜짝깜짝 놀란다.나는 오늘을 어떻게 살았나 싶어서 반성하게되고새롭게 의지를 다지기도 한다.혹시나 살면서 조금 지쳐있거나 불안함을 느낀다면당신에게 좋은 지표가 되어줄 책'파울로 코엘료'의 '마법의 순간'이 책은 당신을 위로할 것이고, 당신을 다독여 줄 것이다.[안세영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