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번에 프리뷰를 남겼던 뮤지컬 '꽃순이를 아시나요'의 리뷰를 가지고 왔습니다.

바로 어제 보고 온 뮤지컬이었는데요,

따끈따끈한 리뷰 시작하겠습니다~!!ㅎㅎ

 

 

 

공연은 대학로의 한성아트홀에서 진행됐답니다.

한성아트홀은 처음 가본 공연장이었는데요, 생각보다 지하철 역에서도 가깝고 가기 편했답니다. 공연장은 지하에 있었어요. 들어가는 길에 이렇게 공연의 포스터들이 붙어있었답니다.  그리고 티켓 부스 옆에 앉을 수 있는 공간이 꽤 넓게 마련이 되어 있어서 공연을 보러 들어가기 전에 친구와 편하게 대기할 수 있었답니다. 안에 공간이 넉넉한 소극장들은 별로 많지 않은데, 그런 면에서 한성아트홀은 참 좋았던 것 같아요.

 

짠! 오늘의 캐스팅입니다.

극의 주요 인물은 춘호 역과 순이 역의 두 명인가봐요.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지 기대가 되네요.

 

티켓과 브로슈어를 찍어보았습니다. 브로슈어는 분홍빛에 꽃 그림이 있었는데, 따뜻해진 날씨와 극의 제목인 '꽃순이'와 무척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극장의 무대입니다. (들어갈 때 찍으면 안된다는 말씀도 없었고, 다른 분들도 많이 찍으셔서 찍었는데, 혹시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생각보다 무대가 넓더라구요. 등장인물들도 생각보다 많았구요. 아까 위에서 보았던 춘호 역과 순이 역을 맡은 배우님들은 하나의 역할만 맡고 계시고 다른 4분에서 5분 정도의 배우분들이 나오셔서 다양한 역할을 번갈아가면서 하신답니다. 멀티맨이 다른 연극보다 많은 편이었어요. 노래도 대부분 그분들이 하시구요. ㅎㅎ 노래를 잘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즐거웠답니다. 그리고 주인공분들은 감정을 잡고 계시고 조연 분들이 노래를 하시니까 배경 음악이 더 생생하게 깔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그렇다보니 극에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인상적이었던 것은 첼로와 멜로디언, 기타를 직접 들고 나오셔서 무대 위에서 연주를 하셨답니다. 그렇다보니 현장감도 더 느낄 수 있었고 극의 분위기 또한 더 살려줄 수 있었답니다.

관객층의 연령대는 생각보다 많이 높았답니다. 60년대 70년대의 인물들은 주인공으로 삼고 있고 옛날 노래들을 주로 많이 이용했기 때문인지 솔직히 말하면 저는 다른 분들처럼 극 자체에 공감하기는 어려웠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제가 모르는 시대라고 하더라도, 노래를 들으면서, 또 주인공의 감정선을 따라가다보니 어느새 이야기에 푹 빠져들고 있었답니다. 주변에 이 세대를 살아오신 분이 계시다면, 정말 좋아하실만한 극인것 같아요. 제가 공연을 볼 때 계셨던 다른 관객분들은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기도 하시고 굉장히 즐거워하셨거든요^^ 혹시 저처럼 모르는 노래가 대부분이신 분들이라면 공연을 보러 가기 전에 미리 노래를 한 번씩 들어보고 가시는 것을 추천한답니다! 노래를 알고 간다면 극에 더 빠져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말 노래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공연이라, 극의 가사처럼 공연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리고 그런 것이 아니더라도 배우들이나 다른 관객들과 함께 즐기려면 노래를 알고 있다면 훨씬 즐겁잖아요~

 

아까 보여드인 브로슈어의 뒷면이랍니다.  

공연중에 나온 노래들의 리스트가 실려있길래 가져와봤답니다. 여러분들도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보고 싶으시다면, 뮤지컬 <꽃순이를 아시나요>, 추천합니다^^

공연관련 정보입니다~

저의 문화초대는, 항상 아트인사이트와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