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연극 '보도지침'
글 입력 2016.03.1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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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지침장소 : 수현재씨어터공연기간 : 2016년 3월 26일(토) ~2016년 6월 19일 (일)공연시간 : 평일 8시 / 토 3시, 7시 / 일 3시 (월 공연없음)러닝타임 : 105분문의 : 02-2644-4558'기자'라는 직업은 굉장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필요로 하는 직업인 것 같습니다.언론은 일반 대중이 신뢰하는 정보의 장이고,또 신뢰할 수 있어야 하는 정보의 장이기도 하니까요.작년에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피노키오'는많은 사람들이 언론이 가진 힘과 언론인이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생각해보게 했습니다.그리고 언론이 국민들에게 진실을 전달하기 위해서는언론인들의 확고한 신념, 양심과 더불어 언론의 자유가 확보되어야 할 것입니다.그런데 우리나라 정부는 제5공화국 시절 '보도지침'이라는 제도로언론을 통제하려 했던 과거를 가지고 있습니다.일제강점기 일본의 언론 통제만큼이나,아니 어쩌면 모국어 검열이라는 더 엄격한 족쇄로 언론을 좌지우지하려 했던 것이죠.연극 '보도지침'은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언론계에서 공공연히 자행되던 권력의 하부구조와소통, 성장의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종종 대학로로 놀러갈 때마다 많은 연극 홍보를 접하게 되는데,대부분의 연극이 로맨스나 코미디 등 상업적 목적이 짙은 작품이어서아쉬움을 느꼈던 적이 많습니다.그런데 이 연극은 장르의 편중화로 인한 편중된 공연시장 및스타캐스팅에 의존한 제작비 상승등에 공연기획자로서의책임감을 느꼈다는 이성모 대표가 프로듀싱을 맡아 대본, 연출, 배우어느 하나 모자람 없는 작품으로 탄생시켰다고 하니 많이 기대가 됩니다.'정부의 언론 통제와 그에 대한 저항'을4명의 친구들의 관계로 풀어내는 과정과그 사이의 갈등이 상당히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다음은 연극 '보도지침'의 보도자료에서 가장 눈에 들어온 문구입니다.우리가 바보입니까 ?아니면.그저, 부하가 필요하십니까.미안합니다만.우리는 국민입니다.이 땅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알 권리를 가진.우린 모두 대한민국 국민입니다.언론의 자유라는 가치를 위해 싸우는 인물들의 열정과 갈등에 많은 기대가 됩니다.리뷰 포스팅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이번 관람 역시 아트인사이트와 함께 합니다.[홍다희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