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한국인의 초상은 나다, 너다, 우리다!" - 한국인의 초상! [공연예술]

‘거울 속에 비친 자화상을 만나다’
글 입력 2016.03.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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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의 초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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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강국 다운 초고속 인터넷 평균 속도 1위, 공부를 가장 열심히 하는 나라,
새마을 운동으로 급성장해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 대한민국!!!
 
전 세계적으로 배울점이 많은 ‘성공한’ 나라로 지구촌에 인정받는 나라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 순위 58위, 자살률이 상위권에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현재는 N포세대, 3포~9포(포기)세대라는 말이 나올만큼 실 생활은 아름답지 않다. 하루하루 현실을 버티는 경비원, 게임에 중독되어 사랑을 잃고 현실도 잃어버리는 아내 그리고 등록금을 충당하기 위해 전봇대에 포스터를 붙이는 청춘들의 모습을 그렸다. 거울 속에 비친 우리의 자화상은 힘든 모습이 더 많다. 이러한 세태를 남 탓으로 돌리며 원망하기 바쁜 나를 무대 위로 옮겨 놓아도 별반 다를 것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의 초상’은 진흙 속에서도 희망을 노래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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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가 고선웅씨가 국립극단과 두 번째로 협업한 연극 '한국인의 초상'은 한바탕 난장의 소품이다. 12일 초연되었고 12명의 배우들과 공동창작했다. 지금을 살아가는 '한국인의 초상'을 스케치한 내용을 가지고 있다.


27개의 이야기는 85분 동안 즉흥연기를 보는 연극으로 옴니버스식 구성이다. 소주와 아주 가까운 서민들의 삶을 출퇴근에 이용하는 지옥철, 카톡 해고, 묻지마 범죄, 이름도 외모도 바꾸는 성형이 만연한 사회, 대리 기사 셔틀, 마마보이, 인력시장, 도박판, 섹스리스와 원조교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괴리, 온라인 게임에 빠진 사람들이 대표적이다.


*옴니버스식 구성 :

영화, 연극, 소설 등에서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몇 개의 독립된 짧은 이야기를 늘어 놓아 한편의 이야기를 만드는 구성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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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은 사방에서 볼 수 있는 형태이다. 관객들 중심에 무대가 있는 것이 꼭 마당놀이의 한 판 같다. 관음증의 자아성찰도 해 볼 수 있는 느낌이다. '24:00'가 아닌 '25:00' 등 다양한 기호와 그림 등이 적힌 그 판은 마치 직장인들처럼 바삐 움직여야만 하는 보드게임처럼 보이기도 한다. 마치 쳇바퀴 속 대한민국의 단면을 일면화해서 보여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군대, 여성 혐오와 같은 문제는 소수 관객들에게 자극적으로 다가갈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연극은 ‘헬조선’을 볼 수 있는 현장과 같은 곳이지만 마지막으로 극으로 달할 때 작품이 의도하는 바를 느낄 수 있다.희망과 긍정의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어두운 극장에 빛이 들어오면서 희망을 공유하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 출연진 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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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정재진, 원영애, 전수환, 김정은, 김정환, 이동준,
이기돈, 황순미, 김선아, 전경수, 백석광, 안병찬
 
 
스태프
작 공동창작, 구성/연출 고선웅
무대/소품 김교은, 조명 류백희, 의상 최윤정, 음악 김태규, 안무 김보람, 분장 이지연,
조연출 문새미 하수정, 조연출보 정다함
  

- 공연 정보 -
시간 : 평일 19:30, 주말 15:00, 화요일 공연 없음
만13세 이상 관람가(만15세 이상 관람권장)


- 가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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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극단 :  서울특별시 용산구 청파로373

지하철 : 서울역 15번 출구 맞은편.
버스 : 163, 261, 262, 463, 503, 604,  60, 용산 40, 등











 


( 출처 : 검색포털 외 )


[하주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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