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그 때 그 시절, 꽃순이를 아시나요
글 입력 2016.03.1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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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인사이트 77번째 문화 초대, 나에겐 의미 있는 1번째 문화 초대 이다.처음 받아보는 문화 초대인 만큼 나의 기대 또한 컸다.평소에 복고 뮤지컬을 본 적이 없는터라,어떤 뮤지컬일까 굉장히 궁금하였다.배경은 1970년대 40~60세대 즉, 우리의 부모님들 세대이다.이것을 보자마자, 나는 ‘부모님과 함께 본다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제일 먼저 했다.지금의 우리들이 ‘응답하라 시리즈’를 보면서 어렸을 때를 회상하며 추억하듯이부모님들은 이 뮤지컬을 보면서 추억할 수 있을 것 같다.요즘, 응답하라 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복고가 또 한 번 열풍이 되었다.80년대 노래를 리메이크한 곡들이 순위차트에 있고,예전에 입었던 떡볶이 코트, 나팔바지가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다.이에 따라 흥행을 거뒀던 ‘꽃순이를 아시나요’도많은 사람들의 요청에 의해 다시 한 번 관객들 앞에 선보이게 되었다.자식들에게는 색다른 즐거움을 부모님들에게는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복고 뮤지컬을 나는 엄마에게 같이 보자고 여쭈어 보았다.평소에 바쁘셔서 또는 즐길 수 있는 문화 활동이 한정적이셨던 우리 엄마도 흔쾌히 승낙하셨다.우리들 세대도 잘 알고 있는김국환 ‘꽃순이를 아시나요’를 비롯해 이미자 ‘동백 아가씨’, 남진 ‘님과 함께’심수봉 ‘그때 그 사람’, 이선희 ‘인연’, 이문세 ‘사랑이 지나가면’ 등 30여곡의 불후의 명곡들,그 시절이 생각나는 무대들, 추억의 향기를 부모님과 같이 공감하고 싶다면복고 뮤지컬 ‘꽃순이를 아시나요’를 꼭 만나봤으면 좋겠다.부모님께 좋은 선물이 되길 바라면서...[이혜윤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