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문화원] 브라질을 말하다 02. 다양한 얼굴을 가진 도시, 리우데자네이루

2016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올해 세계를 가장 뜨겁게 달굴 브라질의 도시
글 입력 2016.03.0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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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도시 ②
 
리우 데 자네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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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친듯이 오늘을 즐기고 싶다면, 술이 끊어지기 직전까지 춤을 추고싶다면 어디로 떠나는 것이 좋을까요? 거대한 예수상 너머로 해가질때까지 축제의 열기가 식을 줄 모르는 브라질의 도시, '리우 데 자네이루(Rio de Janeiro)'를 소개합니다!










 리우데자네이루란 '1월의 강'이란 뜻으로, 1502년 포르투갈 행해자가 이곳을 처음 발견했을 때 바다의 일부분을 강으로 잘못 알고 붙은 이름이라고해요. 1763년부터 200년간 브라질의 수도였던 곳으로 브라질에선 두번째로 큰 도시이며, 상파울루와 더불어 브라질의 문화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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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세계를 가장 뜨겁게 달굴 도시, 리우데자네이루.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2016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세계인들이 벌써부터 주목하고 있는 열정의 도시입니다. 하지만 올림픽 이전에, 지상 최대의 화려한 파티장이 이 곳에서 열린다고 하는대요? 바로 나흘동안 열리는 카니발 축제입니다!  여기서 잠깐! 카니발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볼까요?

 
 카니발은 원래 카톡릭교에서 부활절 40일 전에 열었던 행사였습니다. 이러한 종교적 행사가 17세기 포르투갈 사람들에 의해 브라질에 전해졌고, 여기에 아프리카의 춤과 음악이 더해지면서 20세기 초에 리우 카니발로 재탄생한 것이지요. 해마다 2월이 오면, 세계 곳곳으로부터 약 90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리우를 찾아온다고해요. 이는 지구의 나머지 모든 축제의 참가자와 맞먹는 숫자일 정도로 엄청난 규모를 자랑합니다. 특히나 리우의 삼바드로메 (sambadrome)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삼바스쿨의 카니발 퍼레이드와 리우 전역에서 벌어지는 '길거리 카니발'은 카니발을 가장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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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에서도 카니발로 명성높은 리우데자네이루이지만 카니발만 보고 떠나기에는 너무나 매력적인 도시에요! 그 중에서도 코르코바도산 정상에서 해변을 향해 두 팔을 벌리고 있는 거대한 예수상은 단연 리우의 상징물이자 관광객들의 세계적인 명소입니다.


 브라질이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지 100주년 되는 해를 기념하여 세운 것으로, 높이가 38미터, 양옆으로 벌린 팔의 길이가 28미터나 된다고해요. 신(新) 7대 불가사의로 지정되어 더욱 잘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이때 예수상 아래로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리우의 드라마틱한 풍경을 빼놓고 말 할 수가 없는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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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우는 코파카바나, 레블론, 파케타, 펭야 등 세계적인 해변으로 둘러싸인 도시로, 오스트레일리아의 시드니, 이탈리아의 나폴리와 더불어 세계 3대 미항으로 손꼽힙니다. 산이 바다와 맞닿아 있는 부분에는 길게 모래밭이 뻗어 있고 그 뒤로는 열대림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푸른 바다와 하얀 모래, 초록의 열대림, 그리고 우뚝 솟은 시꺼먼 기암절벽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있답니다. 또한 기암절벽의 계곡 사이사이로는 빽빽한 고층빌딩들이 촘촘히 들어서있어요. 이때 바다의 잔잔한 파도가 붉게 물들기 시작하면, 해안선을 따라 늘어선 빌딩과 차량의 불빛으로 만드는 화려한 야경이 리우의 또 다른 뷰 포인트를 만듭니다. 이처럼 자연과 인공의 아름다움이 잘 어우러져 2012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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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리우에는 이같은 화려한 모습과 반대되는 또 다른 모습이 존재합니다. 바로  빈민들의집단주거지인 파벨라입니다. 특히나 리우에는 약 720만여 개의 파벨라가  있으며,리우 전체 인구의 30% 가량이 거주할 정도로 수많은 파벨라가 산전체를 둘러싸고 밀집해있는대요. 이들의 미약한 생활환경과 경제적 빈곤에 따라 리오 전체에 마약밀매와 강력범죄 등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심지어는 대낮에도 수많은 총격적인 벌어져 한 해에  벨라에서 총격전으로 사망하는 사람만 수천 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같이 심각한 파벨라의 사태에 대비하여 브라질 정부와 사람들은 파벨라에 포진한 범죄조직을 몰아내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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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중 대표적인 방법은 바로 BACK TO RIO, 리오의 파벨라 전역의 낡은 건물에 벽화를 그리는 프로젝트로 슬럼가에 희망의 색을 입히는 것입니다. 벽화 프로젝트는 전세계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면서 후원자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일자리가 없어 방황하던 마을 청년들 또한 페인팅 작업으로 새로운 일자리까지 갖게 되었다고해요. 그로 인해 파벨라의 범죄율은 25% 수준으로 줄어들게되었고 형형색색의 불규칙한 조화는 리오의 파벨라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아름다움으로 재탄생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도 많은 범죄가 일어나고 있지만 경찰의 치안 유지와 사람들의 다양한 노력 덕분에  파벨라를 돌아보는 관광상품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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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장한 카니발 퍼레이드, 파벨라만의 독특한 풍경, 그리고 이파네마와 코파카바나 해변의 화려함까지, 그 밖에도 브라질의 열정적인 축구 사랑을 대표하는 마라카나 스타디움과 보페미안 풍의 골목을 품은 산타 테레사 지역 모두 리우를 대표하는 얼굴들입니다. 각각의 다양한 매력을 뿜어내는 리우데자네이루. 2016년에도 리우의 활약이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그럼 Ate mais! (다음에 또 봐요!)






주한 브라질 문화원 


페이스북


브라질 관광청 






[참고자료]

 
<이미지>


NeoMam Studios
Favela Painting
구글 검색



<글>


시사상식사전
김두영 <올댓 브라질>
네이버캐스트 - 이명석 <한 장의 그림 지도>
네이버캐스트 - 김남희 <지구촌 테마여행>
네이버캐스트 - 김대호 <에코 디자인>
박태영 <세계문화탐험 24, 남아메리카2>
KALPAK 네이버 블로그



<동영상>


You 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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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아트인사이트와 함께합니다 : )
 

[박정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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