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9~03.06) 우주의 물방울 [연극, 대학로예술극장]
글 입력 2016.02.1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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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물방울너는 영원해
삶은, 그것이 우리에게 왜 주어졌는가 할 만큼 쉽지 않은 사태의 연속이다.그런데 끝없는 복잡함과 무질서해 보이는 모순들 속에서도 이 모든 사태를 궁극으로 밀고 가는 동력이 있을텐데 무엇일까? '사랑'이라고 생각해본다. 사랑 때문에 오늘을 살고 내일을 약속한다. 사랑 때문에 어제를 속죄하고 오늘에 충실해진다.사랑이란 무엇일까? '맹목성'이라고 생각해본다. 이 극은 매일 동쪽에서 뜨는 해처럼 그저 그렇게 지속되는 일상을 계속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물을 때 꺼낼 수 있는 가장 절실한 대답으로서 맹목성을 다룬다. 그것은 굳이 따지거나 말하지 않는 것이다. 이 맹목성은 완전히 수행되어야만 그것의 본질을 알 수 있는 것으로서 '지금까지 그렇게 진행되어 온 힘이 문득 모습을 드러냈을 때 삶의 전 과정의 모순과 본질을 동시에 목격할 수 있는' 어떤 것이다.<시놉시스>과거 연극배우였던 고일봉은 변두리 룸살롱 반주자로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 생활고에 시달리는 절박한 상황이지만 아내 화수와 함께 오순도순 지내며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간다. 이들에게는 스스로 세상을 떠난 아들 동수에 대한 추억이 있다. 화수는 죽은 아들을 그리워하며 일봉을 연민하지만 일봉은 다정하고 유쾌한 천품을 잃지 않고 꿋꿋하다.일봉과 화수는 누에를 키우는데, 누에가 뽕잎을 먹고 살이 올랐다가 누에고치를 짓느라 제 몸을 축내며 실을 잣는 모습을 보고 감동한다.우주의 물방울너는 영원해일자 : 2016. 02. 19. - 03. 06.시간 : 평일 8시 / 토요일 3, 7시 / 일요일 3시 (화요일 공연 없음)장소 :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티켓가격 : 전석 30,000원주최 : 극단 피오르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관람 등급 : 만 15세 이상 관람가
문의 : 02-765-1776<상세정보>아트인사이트 문화예술알리미 석미화[석미화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