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특집] 예술=노동 프롤로그

글 입력 2016.01.2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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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화폐, 자본으로 이어지는 현상에서 ‘노동력’이라는 본질을 발견했던 마르크스는 사람이 소비하는 ‘모든 상품’에 포함된 노동에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이 듭니다. 마르크스가 살았던 시대에서 133년이 지난 현대에도 과연 ‘비노동 행위’로 치부되며 노동으로 인정받지도, 정당한 임금을 지불받지 못하는 ‘노동’이 있을까요?

애석하게도 이런 노동은 늘 우리의 곁에 있습니다. 우리의 개성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도록 해주는 패션, 어디든 흘러나오는 음악, 인터넷을 통해 보는 웹툰 등에 녹아들어 있는 예술노동입니다. 예술에 ‘춥고 배고픈’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것도 이 세상의 예술노동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극명히 보여주는 언어라 할 수 있습니다.

아트인사이트 <연재 제목>은 예술가의 삶을 살펴보며 예술노동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예술은 어떻게 창조되는지, 예술노동에 따른 임금은 어떠한지, 예술가로의 삶은 어떤지 등을 살펴보며 끊임없이 예술노동에 관한 각종 질문을 해보려 합니다. “왜 굳이 예술노동이냐”는 질문을 하신다면 이렇게 답하겠습니다. “음악은 인류의 공통어이고, 시는 그 위안이며 기쁨이다”라던 미국의 시인 헨리 워즈워스처럼 예술노동은 인간을 인간답도록 해주는 가장 오래된 친구이기 때문입니다.





‘예술=노동’ 연재 1탄 
<누가 예술가에게 가난을 강요하는가> 바로가기


[장재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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