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듣는다. 3번. 그들의 이야기. 다락에서 - 여행

글 입력 2016.01.11 01:13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어느덧 3번째 방문. 나에겐 넘나 그리운 것.
다락에서 여행


2015 06 - Poster (RGB A4 - Marged Layers).jpg
 




3번째다.
그만큼 나에겐 어느새 익숙한 곳이 되어가고 있다.
그곳은 합정동 다락극장.
2015년 1월, 이곳에서 체코 인형극 다락에서를 처음 접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2016년 1월 17일.
난 다락에서 시즌 2 여행을 보러 갈 예정이다. 1년하고 6일이 지난 날짜이다.

체코인형극 <다락에서>가 한국을 찾아온 것은 2014년 12월이다.
그리고 이것은 누구나 어렸을 적 하나쯤은 있었음직한 “아지트”를 연상시킨다.
장롱, 이불 속, 놀이터의 이름 모를 기다란 통 내부 등.
<나니아 연대기>의 장롱 속 공간같은 그런 비밀스러운 곳.
그리고 그러한 기억을 “인형”을 통해 우리에게 다시금 떠오르게 만든다.
1시간 안팎. 짧지도 길지도 않은 시간.
바쁘고 바쁘게만 지나가는 일상 속에 추억 한 번 되새겨기며.
잠시나마 휴식을 취해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


Foto07.jpg
에스키모 인형이 낚시를 하는 장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다.





이 공연은 나에겐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같은 존재이다.
20살 때부터였다. 난 이 <어린왕자>를 매년 읽고 있다.
어쩌면 <어린왕자>가 위에서 언급했던 나의 ‘도피처’ 일 수도.
그리고 다락극장에서 진행되는 <다락에서>도 이러한 존재로 다가오고 있다.
매년 보고 싶은 체코인형극.
그리고 어느새 3번째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그래도 여전히 체코어는 알아듣지 못한다.
알아듣지는 못하지만 눈칫밥만 먹고살아서 그런 탓인지 눈치봐가며 웃어넘긴다 :)
넘나 좋은 것!
언어를 알아듣지 못하니 정답없는 인형극을 보는 것임에는 확실하고,
보는 사람마다 다양한 해석을 내놓을 수 있으니 이처럼 재밌는 것이 또 어디있을까 싶다.


Foto00.jpg
 이 사진으로만 보면 어린왕자가 다섯 번째로 여행했던 행성의 점등인이 생각난다.





나만의 인형극을 보며 나만의 상상에 빠지는 것!
이만큼 우아하고 고상한 취미가 또 어디있을까?


<공연 개요>


공연명 : 체코인형극 <다락에서 여행>

일시 : 2014년 12월 12일(금) ~ Open Run

시간 : 금 오후 5시, 8시
토, 일, 공휴일 : 오후 3시, 6시

장소 : 퍼즐인형극장 다락극장

가격 : 전석 3만원(비지정석)
*2016년 1월 1일 ~ 2월 28일 2장 2만원

예매 : 인터파크

문의 : 070-8237-6082

주최 : (주)푸즐레

후원 : 주한체코대사관, 체코문화원, 체코국립인형극장






<상세정보>

2015 08 - Comercial Information - (RGB Marged Layers).jpg





ART insight
Art, Culture, Education - NEWS


박민규문화초대운영팀장-태그.jpg


[박민규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등록번호/등록일: 경기, 아52475 / 2020.02.10   |   창간일: 2013.11.20   |   E-Mail: artinsight@naver.com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박형주   |   최종편집: 2024.04.25
발행소 정보: 경기도 부천시 중동로 327 238동 / Tel: 0507-1304-8223
Copyright ⓒ 2013-2024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