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DDP: 움직임의 미학 [시각예술]
글 입력 2016.01.0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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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 움직임의 미학● 전시개요전시 기간 : 12월 21일~1월 10일관람료 : 무료장소 : 동대문 디자인플라자내용 : 플루이딕(Fluidic), 헬리오 커브(Helio Curve)- 플루이딕 : 독일의 화이트보이드사(white void)와 현대차가 협업해 탄생시킨 작품으로, 천장에 설치된 1만 2000개의 아크릴 구를 8개의 레이저 빛이 비춰 푸른색 물결을 만들어 낸다.- 헬리오 커브 : 세계적인 설치 미술가 루벤 마골린(Ruben Margolin)이 제작한 것으로, 헬리오 커브를 구성하는 400개의 나무블록은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릴 것 같은 유연한 자태로 곡선을 형성한다.●관람후기- 'fluidic'은 경이로운 느낌이 들진 않았다. 그냥 공에 레이저를 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시 내부에 퍼지는 배경음악에 맞춰 레이저가 움직였기 때문에 빛이 만들어내는 형태에 좀 더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었다.- 책자에 안내되어 있는 헬리오 커브에 대한 설명에 따르면, 절대 겹치지 않는 형태로 무한 반복되는 시스템이라고 한다. 복잡한 수학 공식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책자에 그 공식이 소개되어 있다. 무엇보다 굉장히 유연하고 부드러운 움직임이 인상깊었다. 헬리오 커브를 바라보는 편에 뮤직룸이 있는데, 여기서 양질의 음악을 들으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전시와는 상관 없지만, DDP 내부에는 이렇게 피아노 한 대가 놓여져 있다. 본인이 원한다면 마음껏 연주할 수 있었다.[박지인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