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진홍빛 소녀, 그리고 잠수 괴물

글 입력 2016.01.03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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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홍빛 소녀, 그리고 잠수 괴물>


대학로 예술극장 3관에서 1월 17일까지 관람 가능한 '진홍빛 소녀,그리고 잠수 괴물'을 소개합니다.

공연정보- 제작 : 극단 M.Factody
- 예매 :공연예술 센터( 02-3668-0007,  www.koreapac.kr )
          인터파크, 옥션티켓, 예스24티켓, 대학로티켓닷컴
- 문의 : 한강아트컴퍼니 ( 02-3676-3676 , 02- 3676-3678)
- 관람료 : 일반인 30,000원 학생 20,000원 (15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 135분 ( 인터미션 15분 포함)
- 공연일시 : 2016년 1월 5일 화 ~ 1월 16일 일
                평일 늦은 8시, 토요일 오후 3시와 7시. 일요일 오후 3시 
                월요일은 공연이 없습니다.

작품정보- 작 : 한민규
- 연출 : 이지수
- 출연진 : 잠수괴물 역 김동찬, 장정학, 김영택, 임요셉
              진홍빛 소녀 역 신소현, 김형균, 나경민
- 기획의도 : 서로 다른 장르의 2개의 작품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기회. : 뮤지컬 <잠수괴물>와 연극 <진홍빛 소녀> 두 작품 모두 2인극 페스티벌 공식참가작으로 선정되어 공연을 올린 작품이기에 , ‘2인극 페스티벌’의 시스템을 유지하여 극단 M.Factory만의 2인극을 나란히 선보이고자 합니다. 이렇게 두 작품의 기존 시스템을 유지하며 동시에 공연에 올리는 이유는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관객들에게 서로 장르마저 다른 강렬한 2인극 작품들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함입니다.  <잠수괴물>은 뮤지컬로 60분간 아버지와 아들이 잠수함에서 탈출하기 위해 괴물이 되어가는 생존드라마이며, <진홍빛 소녀>는 스릴러로써 강렬한 연극적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위 2개 작품 모두 ’2인극 페스티벌‘로 세상에 나왔기 때문에 2개의 공연을 중간 인터미션 시간에 무대 전환을 함으로써 동시에 선보이는 2인극 페스티벌의 공연 시스템을 계승하여 작품도 알리고 ’2인극 페스티벌‘ 역시도 더 널리 알리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잠수괴물.jpg


뮤지컬 <잠수괴물> 소개

 - 그래도 사람이어야 한다.

 : 사람은 누구나, 표출하지 못하는 욕망이 있습니다. 그것을 이성으로 눌러 버티지만, 욕망을 실현함에 있어서 가장 사람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 역시 ‘정도’에 따라서 달라지지요. 예를 들자면, 사람을 살려야 하는 일을 맡은 사람들이 자신이 살고자, 혹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을 희생시키는 세상으로 어느새 변질이 되어버린 세상의 한 면을 우리는 심심치 않게 뉴스나 신문 등에서 접합니다. ‘욕망의 실현’ 앞에서 진정 ‘사람다움’을 포기하고 ‘괴물’로 변질이 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회가 괴물을 만들어내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면, 그것을 지킬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바로 ‘사람다움’으로 사는 것입니다. 사람답게 살기 위해 괴물이 되어 살아가는, 세상의 변질된 모습에 본 작품 <잠수괴물>은 ‘그래도 사람이어야 한다.’ 는 메시지를 강렬히 외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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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진홍빛 소녀> 소개

 - 현 사회에는 불편한 진실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습니다. 이것은 누군가의 희생 없이는 밝혀지지도 않은 채 제도 안에 탈바꿈되어 전혀 다른 기록으로 기록될 뿐이죠. 본 작품에는 이러한 사회로부터 희생당한 아이 두 명이 있습니다. 한 명은 이 진실을 방관하며 다른 삶을 택하는 것의 선택권이 주어졌고 다른 한명은 그 제도 안에서 지내는 것 외에 선택권이 없는 삶을 부여받았습니다. 여기서 이 주인공 둘이 겪는 사회라는 것은 모두 다 선한 가면을 쓰고 있지만 그 안의 진실은 인간이라 형언할 수 없을 정도의 ‘악’ 이 공존하는 형태입니다. 이러한 사회 안에서 본 작품의 주인공인 ‘혁’과 ‘은진’은 희생양이지만 결과적으로 이 사회에서 벗어나기 위해 또 다른 ‘악’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사회는 이 두 괴물을 만들어낸 것이고 이 둘의 괴물 같은 면만을 역사적 기록으로 삼는 지경입니다. 하지만 생각해보아야 할 것은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죄를 짓는 것이라면... 어떻게 할 것이냐’ 라는 지점이다. 방관 또한 죄가 되고 심판 또한 죄가 된다면, 근원적 문제는 어디로부터 오는가에 대한 심도 깊은 질문을 던져보고 싶습니다. 사람이 태어났을 때의 환경으로부터? 아니면 환경을 벗어나 자신의 선택으로부터? 선택권마저 주어지지 않았던 사람들이라면 어느 부분을 문제로 삼을 수 있을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한 질문을 본 작품 <진홍빛 소녀>로 던져보며 그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여지를 세상에 남겨주려 합니다.





한강아트컴퍼니 소개

- 한강아트컴퍼니는 2006년 창립 이래 정극, 뮤지컬, 청소년극, 가족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물을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전국단위 문화 거점의 중심부에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공연전문회사 및 극단입니다. 제작, 기획, 홍보 대행 등을 통해 매년 10여 작품 이상이 ‘예술과 만나는 즐거움’ 과 ‘문화 예술 향수권 확대’의 가치 구현을 위해 다양한 지역 및 계층의 관객들과 아름다운 만남을 해오고 있습니다. 한강아트컴퍼니의 작품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공연트렌드를 선도하는 것은 물론 감동과 재미가 살아 숨쉬는 좋은 공연물들로 자리매김하며 폭넓은 연령층의 관객들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Comment

- 연극 정보에 관한 글을 읽으면서 고등학생때 접했던 마이클 샌델의 'Justice'의 강의 중 한 편이 생각났습니다. 아주 유명한 문제라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브레이크가 고장난 버스의 운전기사가 도로 위 자신의 아들을 살릴 것인지 버스에 탑승한 승객 전체를 살릴 것인지 선택하는 상황에 관한 도덕문제 말입니다. <진홍빛 소녀, 그리고 잠수 괴물>은 개인의 도덕 가치와 그 기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연극이 되리라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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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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