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거짓이 아닌 진실을 마주하게 해주는 연극 '거짓말을 그만두기로 했다.'
글 입력 2015.12.2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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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거짓말을 얼마나 하고 계신가요?저의 경우 어렸을 때 거짓말을 하지 말아야한다는 소리를 너무 많이 들어서 항상 솔직하곤 했는데,커가면서 선의의 거짓말도 필요하다는 생각도 자주 듭니다.하지만 항상 거짓으로만 살 수는 없겠죠.때로는 진실을 마주 할 용기, 비록 힘든 사실이더라도 거짓이 아닌 인생에 솔직해 질 필요가 있다는 교훈을하퍼리건의 '거짓말을 그만두기로 했다.'는 알려주었던 것 같습니다.자신의 감정을 자신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숨기고 억압된 느낌의 삶속에서 살아왔던 주인공 하퍼리건은돌아가신 아버지를 뵈러 고향에 다녀오면서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 집니다.믿지 않았던 사실을 마주하면서 하퍼리건은 많이 괴로워 합니다.그 과정에서 자신이 할 수 없을거라 믿어왔던 일탈을 하기도,때로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과감히 드러내기도 합니다.진실을 받아드리고 난 후의 하퍼리건은다시 일상을 찾고 조금이나마 행복을 찾아가기 시작한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그렇게 다시 가족과 평온한 아침을 맞이하며 연극은 끝납니다.이 연극을 보고 난 후 예전에 보았던 짐캐리 주인공의 '라이어 라이어'가 생각이 났습니다.항상 거짓말로 아내와 아들의 신뢰를 잃은 남자의 이야기 인데요.하지만 어느 날 아들의 소원으로 짐캐리는 더이상 거짓말을 하지 못하는 내용의 코믹 영화입니다.만약에 시간이 된다면 영화를 같이 보시는 것도 재밌을 거라 생각됩니다.연극을 보나 영화를 보나 제가 얻은 결론은가끔의 거짓말은 괜찮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에게만은항상 진실됨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좀 더 솔직해 졌을 때 나와 내 주위사람에게 더욱 당당해 질 수 있는게 아닐까요?올 한해 우리는 어떻게 살아왔는지 한번 곰곰히 생각해 볼 수 있는 연극'거짓말을 그만두기로 했다.' 리뷰였습니다.[윤효연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