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재미가 사라진 폐놀이공원에서 새로운 재미를 찾다 [jammy] 전시회 [다원예술]
글 입력 2015.12.1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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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MY' 쨈이 가득 묻은전시회 preview전시명 : Jammy 잼이 잔뜩 묻은전시일시 : 2015.12.19 - 12.24전시장소 : 용마랜드 ( 서울 중랑구 망우로 70길 118 )전시장르 : 복합장르입장권 : 5000원현대 사회의 ‘재미’는 무엇인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주어진 것에 정답을 찾아야 하는 압박감, 무엇이든 알아차리고 깨달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어느새 재미는 부차적인 요소로 전락해버리곤 한다. 예술에 있어서도 이는 상통한다. 작가와 작품이 가지고 있는 철학과 주제를 파악하고자 하는 관객의 노력은 끊임없다. 더불어 전시공간에서 오는 정적인 분위기와 작품과 관람자가 마주하기도 전에 작품의 선이해를 시도하고자 하는 수 많은 텍스트들의 향연은 전시장을 더욱 심오하게 만들고 그럴수록 전시장 내부에 재미는 사라져 버린다.이번 전시는 익숙한 전시 공간에서 탈피하여 예술관람에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전시의 작품과 전시공간, 관람자 3요소의 교차점이 ‘재미’가 되어 낯선 전시장 공간에서 오는 흥미로움 속에서 작품에 대해 자유롭게 받아드리는 관객들의 상호작용 과정 자체가 커다란 재미의 발견이 된다.서울 면목동에 있는 폐 놀이공원에서 재미있는 전시가 진행된다고 합니다.이미 현대사회의 삭막함 속에 부차적인 요소로 전락해버린 '재미'당신에게 재미는 무엇인가요?이미 한차례 재미가 사라진 폐놀이공원이라는 장소의 흥미로움과 예술과 관람객의 상호작용이 새로운 재미를 찾아보세요.예술이라는 것은 심오하고 어렵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고화이트 큐브라는 전형적인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전시회가 아닌야외에서 자유롭게 관람하는 독특한 전시회입니다.사진, 도예, 회화, 일러스트, 설치작품 등다양한 작품이 놀이공원 곳곳에 전시되어있습니다.총 13명의 국내 젊은 아티스트들의 작품들과 용마랜드라는 낯선 공간이우리들에게 예술에서 찾는 재미를 형성해 줄 거라 기대해봅니다.[박효선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