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엄마와 딸의 이야기, 연극 '나는 꽃이 싫다.'
글 입력 2015.12.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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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도 벌써 얼마 남지 않았네요.추운 겨울 모녀가 함께 보면 좋을 연극'나는 꽃이 싫다.'를 소개해드릴려고 합니다.사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가장 드는 생각은점점 부모님을 이해할 수 있다는 건데요.특히 딸의 입장에서는 엄마의 삶,그리고 여자로서의 삶을 이해해간다는 것입니다.하지만 태어나면서부터 내 곁에 엄마가 없었다면,엄마를 이해하려 했을까요?바로 여기 30년 동안 엄마를 만나지 못했던 딸의 이야기,그리고 딸을 찾을 수 없었던 엄마의 이야기가 있습니다.연극은 다음의 대화로 시작됩니다.엄마: 너구나.딸 : 안녕하세요?엄마: 알아보겠니?딸 : 네엄마: 알아보겠다. 네 아버지를 많이 닮았네.딸 : ..연출 오유경은 “극 속의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통해 엄마와 딸이기 이전에 인간과 인간으로서 서로를 인정하며 마주보는 여성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말합니다.시놉시스젊은 시절 결혼에 실패하고 자신의 삶을 찾고자 떠난 엄마와 30년이 지난 현재, 엄마와 딸이 한 호텔방에서 만나 갈등하고 화해하며 서로를 인정해가는 모습을 바라보게 되는 연극이다. 시간의 부재를 뛰어넘어 서로를 인정하는 모녀의 모습을 보면서 가슴 진한 모녀간의 질긴 인연을 느끼며, 또한 각자 여성으로서 살아온 두 다른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서로를 안고 있는 모녀를 바라보면, 이다음 그들의 삶에 서로의 존재가 어떠한 영향을 끼치며 살아가게 될까라는 궁금증과 상상을 할 수 밖에 없는 긴 여운을 가지게 될 것이다.배우소개 및 장소[윤효연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