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나를 찾는 여행, 연극 '하퍼리건_거짓말을 그만두기로 했다.'

글 입력 2015.12.1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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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얼마나 알고계신가요?
매번 우리는 선택을 통해 인생을 만들고 나 자신을 알아간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든 선택에 대해 확신이 없듯, 우리 또한 인생과 나 자신에 대해 확신이 없곤 합니다.

이런 의문에 대해 함께 고민해 줄 수 있는 연극
바로 하퍼리건의 '거짓말을 그만두기로 했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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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작품에 대한 초점

이번 <하퍼 리건>은 중년 여성의 자아 발견이라는 주제를 섬세하고 예민하게 다루고 있다.
‘성장’은 유아기나 청소년기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삶은 매순간 새로운 국면과 사건의 연속성상에서 우리에게 수많은 질문을 던진다. 표면적이고 물리적인 사건에만 주목하는 우리 문화에서 중년의 자아 성장은 도외시되곤 한다. ‘중년기’는 흔히 안정적이라고 얘기되곤 하는 하는데 실은 청소년기만큼이나 새롭고 힘겨운 시기다. 자녀의 성장과 부모의 죽음, 명퇴의 압박과 권태가 몰려오는 시기다. 이러한 수많은 문제들은 극복 과제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 모든 문제들은 해결하려는 의지들과 만나야 할 것이다. 다만 그 과정 속에서 얻게 되는 깨달음과 화해가 문제의 해결만큼 소중한 것임을 간과해선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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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놉시스

- 런던 서쪽 끝, 히스로 공항 부근의 런던에 처음 올라온 가난한 주민들이 사는 지역인 억스브릿지에서 개인적 그리고 가족들과의 문제로 분투를 벌이는 한 여성의 이야기.

41살의 하퍼는 어느 날 밤, 갑자기 런던 서부 교외에 있는 자신의 집을 떠나 임종 전의 아버지를 만나려고 여정에 오른다. 하지만 그녀가 어디로 가는지 돌아오기는 할지 남편에게도 딸에게도 아무에게도 이야기 하지 않는다. 그녀의 여행은 영국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로드 트립이 되는데, 이 과정에서 그녀는 아버지의 간병인, 술집에서 마주친 남자, 인터넷을 통해 만난 남자, 2년 만에 보는 어머니, 어머니의 새 남편, 너무 아름다워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청년 등을 만나면서 때로는 폭력적으로 때로는 희극적으로 섹스와 죽음의 도덕들을 탐색하게 된다. 또한 자신의 딸, 남편, 어머니와의 관계를 깊이 있게 성찰하게 된다.
 

 
□ 작가 소개

- 1971년 영국 체셔주 스탁포트에서 태어난 사이먼 스티븐스는 인간의 약점에 대한 정확한 관찰력을 가진 엄청난 상상력이 출중한 작가로 평가받는 영국 국립극단 최조의 상임작가이다. 1998년 “블루버드”라는 작품으로 데뷔하여 2002년 레이첼이라는 여성의 11살부터 24살이 될 때까지 삶을 스냅샷으로 보여주는 작품 “포트”로 피어슨 희곡상을 수상하고, 2005년 국립극단에서 초연한 3대에 걸친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넓은 세상 끝에서”로 올리비에 연극상 최고 희곡상을 수상한다. 이후로도 매년 부지런히 작품을 발표하는 작가로, 우리에겐 2012년 토니상과 올리비에상을 수상한 소설 각색작 “한 밤 중에 개에게 일어난 이상한 사건”으로 친숙하며, 영국 국립극단에게 “워호스” 이후로 최고의 박스오피스 수입을 안겨준 고마운 작가이다.
사이먼 스티븐스는 주로 가족의 이야기를 덤덤하게 그리면서도 치열하게 탐색하고 있는데, 상당히 폭력적인 것 같으면서도 이를 압도하는 작가의 낙관적인 태도와 사실적인 일상묘사로 다른 동시대 영국 작가들과는 차별되는 작품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관람 전 이것만은 꼭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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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효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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